(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클럽 '버닝썬'의 공동대표 이모씨가 28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씨의 경찰 출석은 지난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씨는 화장품 업체 임원을 맡고 있는 전직 강남경찰서 출신 강모씨를 통해 현직 경찰관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전날 경찰에 자진출석한 그룹 빅뱅의 승리는 마약 의혹과 관련한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승리의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승리에 대한 간이 약물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오후 9시쯤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한 뒤 이날 오전 5시 30분 쯤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조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며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승리는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