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상대는 만수르…권아솔 "만수르 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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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만수르 바르나위(26, 튀니지)가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만수르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2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5분 3라운드)에서 샤밀 자브로프(34, 러시아)를 3라운드 40초 만에 니킥KO로 제압했다. 상금 20만불도 획득했다.

이날 승리한 만수르는 오는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32)과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과 우승상금 80만불을 놓고 겨룬다.

1라운드는 다소 밀렸다. 만수르는 로우킥을 여러 차례 허용했다. 테이크다운도 두 차례 내주며 상위포지션에서 압박당했다. 그라운드 공방 중 포지션을 역전시키긴 했지만 그라운드 컨트롤 시간에서 뒤졌다.

2라운드. 만수르는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다리를 잡혀 테이크다운을 당했지만 그라운드에서 포지션을 뒤집었다. 또다시 이어진 그라운드 공방에서 샤밀의 안면에 니킥을 적중시키기도 했다.

사진=로드FC 제공

 

결국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가려졌다. 만수르는 전광석화 같은 니킥을 샤밀의 턱에 꽂아 실신KO승을 거뒀다.

만수르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이 경기를 준비해왔다.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다. 샤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수르는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부터 준결승(기원빈, 김창현, 난딘에르덴, 시모이시 코타)까지 4경기를 모두 서브미션 기술로 끝낸 바 있다.

반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촌동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UFC 라이트급 챔피언)와 훈련한 샤밀은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분루를 삼켰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인터내셔널,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러시아까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친 프로젝트다. 이제 권아솔과 만수르의 최종 결승전만 남았다.

사진=로드FC 제공

 

권아솔은 만수르가 승리한 직후 케이지에 올라 "로드FC에서 멋있는 경기를 해줘 감사하다. 다음 경기는 만수르가 누워있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권아솔은 2014년 8월 쿠메 다카스케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1차 방어전에서 이광희(2015년 3월), 2차 방어전에서 사사키 신지(2016년 12월)를 꺾었다. 오는 5월 경기는 2년 5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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