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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영기 로블로 불운…1R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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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태권 파이터' 홍영기(35)가 로블로 아픔을 참고 선전했지만 아쉽게 TKO패했다.

홍영기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2 라이트급 경기(5분 3라운드)에서 '브라질 타격 폭격기' 브루노 미란다(29)에 1라운드 2분 45초 만에 펀치TKO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홍영기는 돌려차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클린치 공방 중 브루노의 니킥에 급소를 맞았다.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고통이 컸다.

5분 휴식 뒤 경기가 속개됐다. 홍영기는 라이트 펀치와 왼발 하이킥으로 상대를 넘어뜨렸지만,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다. 브루노는 홍영기의 복부에 니킥을 적중시킨 뒤 펀치를 퍼부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홍영기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캔버스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날 승리로 브루노는 로드FC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인 킬러임도 입증했다. 앞서 김원기, 김승연을 꺾은 바 있다. 로드FC 통산전적 7승 2패.

반면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이던 홍영기는 3연승 문턱에서 물러났다. 이날 홍영기의 세컨드로 나선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와 로드FC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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