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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텔라데이지 가족 "찾은 유해, 쳐다만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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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VDR, 1주일만에 유해 발견
유해 발견했지만 '수습'은 계약에 없어
1대 회수한 블랙박스도 방치 중
"성한 가족 없어"...정부, 적극 대응해달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 공동대표)

 


2017년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지난 14일(현지시간) 2년 만에 수색이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수색 시작 사흘 만에 VDR이라고 불리는 블랙박스가 발견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사흘만인 어제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이 됐습니다. “누구일까. 손도 마음도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실종 선원의 누나가 어제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려서 많은 분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의 허경주 공동대표 인사 나눠보죠. 어서 오십시오.

◆ 허경주> 오늘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현정>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남동생 허재용 씨가 2등 항해사로.

◆ 허경주> 네. 스텔라데이지호의 2등 항해사였습니다.

◇ 김현정> 화물선이었잖아요, 그게. 굉장히 큰 축구장 3배 크기의 화물선. 거기에 24명이 타고 있었고 발견된 건 두 사람.

◆ 허경주> 필리핀 사람 두 사람이 발견됐고요. 한국인 8명과 필리핀 선원 14명이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 김현정> 2년째 실종 상태인 거죠?

◆ 허경주> 네.

◇ 김현정> 이 얘기부터 여쭐게요. 그 두 사람의 필리핀 사람이 살았으니까. 지금 사실은 가족들은 도대체 왜 이 배가 이렇게 순식간에 침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2년 동안 진상 규명해 주세요 하고 외치고 있고 그 실종자들 어디 있습니까? 구명벌 하나 없어졌는데 도대체 그 구명벌 어디 있어요. 이런 이야기들 하고 계시는데 아무도 답 안 하고. 필리핀 사람 두 분이 살아났는데 그분들이 그러면 다 아는 거 아니에요, 이거?

◆ 허경주> 저희도 그게 참 이상해요. 사고 직후에 발견되었던 필리핀 선원 2명이 이러이러한 진술을 했다라고 폴라리스쉬핑에서 저희한테 서면으로 생존자들의 진술서를 준 내용이 있었어요.

◇ 김현정> 선사에서.

◆ 허경주> 그런데 나중에, 나중에 정말 어렵게 그 필리핀 선원들이 구조되었던 직후에 구조했던 그리스 선박에서 촬영했던 동영상을 저희 가족들이 어렵게 입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니까 사고 초기에 선사가 저희한테 줬던 진술서랑 내용이 좀 달랐어요.

◇ 김현정> 어떻게요?

◆ 허경주> 동영상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었습니까? 배가 처음 출항했을 때부터 옆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그리고 운항하는 내내 굉음이 계속 들렸다. 그리고 1항사가 우리 배는 상태가 너무 나쁘다고 이야기를 했다. 침몰할 당시에 배가 두 동강이 나서 침몰했다. 이런 내용이 선사에서 저희한테 줬던 진술서에는 싹 빠져 있었거든요.

◇ 김현정> 최초에 필리핀인들이 진술한 동영상에는 있던 내용이 선사가 문서로 준 내용에서 빠져 있었다. 지금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은 선박의 어떤 노후화, 결함 같은 거를 입증하는 증언들이 될 수 있잖아요.

◆ 허경주> 왜 이렇게 이런 진술들이 빠졌는가 저희는 이해가 안 됐는데요. 나중에 2017년 10월달 국정 감사장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 김현정> 뭡니까?

◆ 허경주> 국회의원 한 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이 필리핀 선원들이 1명당 5600만 원씩 합의금을 받고 이제 끝났다. 그래서 저희에게는 더 이상의 추가 증언도, 연락도 해 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연락도 안 닿아요?

◆ 허경주> 네, 연락을 취해 봤어요. 페이스북에서 싹 찾아서 해 봤지만 답이 없습니다.

◇ 김현정> 답이 없어요. 사실은 그 배에 사람이 살았는데. 그 사람들이 누구보다 그 현장을 잘 알고. 이게 정말 선사 주장처럼 자연 재해인지 아니면 선박의 노후화 문제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거잖아요. 그런데 연락도 안 닿는다?

◆ 허경주> 네, 안 닿습니다.

침몰 전의 스텔라데이지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 김현정> 사실 저는 이게 제일 궁금해서 이걸 좀 여쭤봤고. 2년 만에 수색이 시작됐고요. 수색이 시작된 지 사흘 만에 블랙박스가 나왔고요.

◆ 허경주> 수색이 시작되고 나서 3일 만에 블랙박스가 발견됐고요. 그리고 수색 시작한 지 7일 만에 사람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이 된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사흘이니 나흘이니 일주일이니를 떠나서 수색 시작하자마자 블랙박스도 나오고 유해도 나오고. 이 소식을 받아든 실종자 가족들 심정은 어떠세요?

◆ 허경주> 처음에 블랙박스 회수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너무 깜짝 놀라서 울었어요. 진짜 엄청 울었어요. 그다음에는 다행이다. 블랙박스라도 찾아서 좀 사고 원인 밝히겠구나. 또 그다음에는 아니 이렇게 3일 만에 찾는 걸 도대체 왜 2년의 가까운 시간 동안 뭐 한 거지? 이런 생각 들었고요. 어제 유해 발견됐다는 소식 듣고 났을 때는 눈물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 김현정> 왜요?

◆ 허경주> 블랙박스에서 이미 한 번 당했으니까. 이렇게 쉽게쉽게 진행되는 건데. 이런 생각이 또 들면서 이게 도대체 누구 거일까. 내 동생 것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한국 사람 것이 아니라 필리핀 사람 것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발견됐으면 사람 건데 찾아와야 되잖아요. 지금 그게 가장 답답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발견됐는데 찾아오지 않습니까?

◆ 허경주> 이 심해 수색 계약이 처음에 체결될 때 유해 수습에 대한 내용은 계약 사항에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 김현정> 아니, 수색을 해서 뭐가 나오면 당연히 수습해서 가지고 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니에요?

◆ 허경주> 저희는 사고 초기부터 유해를 수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게 깊은 바다에 사람이 들어갔다고 하면 정상적으로 남아 있지 않다. 수압이 너무 세다. 이런 말을 들었었기 때문에 유해라는 것이 남아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기대조차 못 했어요.

그런데 정부에서는 심해 수색이 시작될 때 처음에는 선체 사진을 찍어오는 수순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었고요. 가족들이 정말 강력하게 요청해서 블랙박스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 회수한다라는 것을 어렵게, 어렵게 계약 내용에 넣기는 했지만 유해에 대한 부분은 전혀 안 들어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 하나하나가 다 계약에 들어가야지만 움직이는 거예요?

◆ 허경주> 업체에서는 아무래도... 상업적인 회사니까요.

◇ 김현정> 아니, 그러면 지금 유해가 조그만한 그런 어떤 하얀색깔 뼛조각 같은 거예요?

◆ 허경주> 저희가 현장에서 듣기로는 오렌지색 구명복. 방수복이라고 하고 이머전 슈트라고 하는데 그 방수복으로 보이는 물체와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두어 개 정도 있다. 이렇게 들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그게 보이는 건 맞는데 수습은 지금 계약에 안 들어가 있다?

◆ 허경주> 네.

◇ 김현정>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러면 이거 수습을 해야지 이게 누구의 DNA인지 이런 걸 알아낼 수 있는 거잖아요.

◆ 허경주> 저희도 그걸 지금 강력하게 요청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처음 유해 수습 소식을 듣고 나서 지금 만으로 24시간 정도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정부로부터 아무런 대책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계약서에 지금이라도 어떻게 넣어야 되는 거네요? 돈을 더 주고라든지 어떻게 해서라도.

◆ 허경주> 그런 내용을 정부가 진행을 해 줘야지 가족이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저희는 기다리고 있는 상태예요.

◇ 김현정> 그렇군요. 그 배 안에 수색선 안에 가족 대표 한 분 타고 계시죠? 그분하고 연락은 안 닿으세요?

◆ 허경주> 그분하고 메시지 정도는 가능하고요. 통화는 불가능하지만 현장으로부터 저희가 유해가 발견됐다라는 소식을 듣고 난 후에 가족 대표한테 한 번 더 확인을 했어요. 그랬더니 본인은 봤다고 하더라고요. 오렌지색 구명옷, 방수복. 그 사진을 현장에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확인은 된 상태인데 그것이 사진을 받거나 이런 건 현재 어려운 상태.

스텔라데이지호의 항해기록저장장치(VDR)가 회수됐다. [해양수산부 제공]

 


◇ 김현정> 불가능한 상태고. 알겠습니다. 지금 문자들 많이 들어와요. 들으시면서 아니, 왜 일주일 만에 블랙박스도 나오고 오렌지색 옷도 나오고 뼛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까지 나오는데 2년 동안 왜 수색 안 한 건가?

◆ 허경주> 저희도 그게 참. 일단 우리나라 정부는 사고 초기부터 저희가 심해 수색을 요청했을 때 심해 수색은 3000m가 넘는 곳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고요.

◇ 김현정> 거기가 수심 3000m예요?

◆ 허경주> 현재 발견된 지점은 3461m라고 합니다. 사고 초기에는 3700m라고 저희에게 설명을 했었고요. 그렇게 깊은 곳은 심해 수색이 불가능하다라고 했었고. 하지만 저희 가족들이 직접 구글을 서치해서 해외에서 4900m 깊은 지점에서까지도 블랙박스를 수거했던 선례가 있다는 걸 찾아내서 정부한테 전달을 했고 심해 수색을 요청했더니 그때 정부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선례가 없어서 불가능한 거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희가 정말 어렵게, 어렵게 국회를 설득하고 시민들에게 10만인 서명을 광화문에서 받아서 청와대에 전달도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대요. 그래서 힘들게, 힘들게 2018년 8월에 국무회의가 통과가 되면서 수색이 시작이 됐던 겁니다.

◇ 김현정> 그 후로도 한참 걸렸네요.

◆ 허경주> 그렇죠.

◇ 김현정> 1호 민원으로 접수됐던 거 제가 기억하거든요.

◆ 허경주> 2017년 5월에 대통령 제1호 민원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지지부진해서 2018년 1월에 새해 첫 민원이라는 타이틀을 또 얻게 됐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색이 시작된 것은 2019년 2월입니다.

◇ 김현정> 여러분, 실종자 수색을 해 달라. 이게 하나의 요청이고. 하나는 사고가 왜 난 건지 진상 규명해 달라. 이게 또 가족들의 애타는 요청이더라고요. 진상 규명을 해 달라.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스텔라데이지호와 같은 배가, 지금 떠다니는 배가 27척이 더 있다.’ 이거는 무슨 말이에요?

◆ 허경주> 이런 선박이 옛날에 유조선으로 쓰이던 배들을 개조해서 화물선으로 쓰고 있는 배인데요. 이런 배들이 전 세계적으로 오십몇 척이 있나 봐요. 그런데 국내에는 스텔라데이지호 이외에 아직도 현재 27척이 더 남아 있어요.

◇ 김현정> 그럼 스텔라데이지호가 개조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개조된 화물선들이.

◆ 허경주> 네, 맞습니다. 정말 똑같은 배들이 27척이 더 있는데 그 배들이 계속 사고 소식이 있었어요.

◇ 김현정> 크고 작은.

◆ 허경주> 정말 큰 사고들도 있었고 처음에 스텔라퀸이라는 다른 배는 달리던 도중에 갑자기 갑판이 갈라져서 물이 치솟는 사고.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런 사고. 아니면 작년에는 스텔라삼바라는 똑같은 폴라리스쉬핑 소속의 배가 발전기에서 불이 나서 배가 멈춰버리는 바람에 브라질 연안에서 일주일 이상 그냥 표류. 배가 표류해 다니는 사고까지. 이런 사고들이 계속 나고 있는 건 사실 배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 허경주> 그런데 선사는 계속 자연 재해라고 우기고 있으니 저희는 다른 사고가 또 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현재 계속 사고가 나고 있는데 그것들을 계속 지금 숨기고 있는 상태니까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고 다른 배들의 안전까지 보장을 해 달라. 이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가족들은 이게 자연 재해가 아닐 것이다. 선박 결함이다 생각하시는 결정적인 이유 한 가지는 뭡니까?

◆ 허경주> 스텔라데이지호에 당시 탑승했었던 선원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았던 카톡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배가 어떻게 고장이 있었고 자기들이 얼마나 힘들게 48시간 동안 밤을 새서 무얼 고쳤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 내용으로 보더라도 그렇고 얼마 전에 부산에서 선사의 회장이 선박의 관리를 제대로 안 했다. 선박 결함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이유로 기소가 됐거든요.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증거들이, 선박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심해 수색을 통해서 확인이 되어야 되는 거죠.

◇ 김현정> 블랙박스 나왔으니까 확인 좀 되는 거 아니에요?

◆ 허경주> 문제는 그 블랙박스를 복원하는 방법이에요. 블랙박스를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 수거한다라는 게 심해 수색 계약에 들어가 있었으면 당연히 블랙박스가 회수된 이후에 어디에 가서 어떻게 복원을 하고 이런 것들이 계획이 서 있어야 되잖아요.

◇ 김현정> 당연한 것 아닙니까?

◆ 허경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박스가 수거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블랙박스를 어느 업체로 보내서 어떻게 복원할지 전혀 계획이 안 세워져 있어요.

◇ 김현정> 그럼 그냥 가지고 있어요, 지금?

◆ 허경주> 배에 그냥 실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 배가 3월 1일 전후로 우루과이로 들어올 거래요. 그러면 몬테비데오항에서 받아서 그걸 바로 복원 업체로 보내야 돼요. 심해에서 올라온 순간부터 부식이 시작된대요. 그럼 시간이 급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직까지도 정부는 이걸 어느 업체로 보내야 될지도 결정이 안 돼 있는 상태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진상 규명이 왜 중요한가. 2년이 지났는데 왜 수색을 해야 되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설명을 해 주셨어요. 한 1분 남았는데 말입니다, 허경주 대표님. 동생이 실종 상태인 거잖아요, 2년째.

◆ 허경주> 네.

◇ 김현정> 지금 가족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2년 동안?

◆ 허경주> 가족들은요. 저희 어머님은 이유를 알 수 없이 가끔씩 쓰러지셔서 마비가 와요. 신경외과에 모시고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딱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마음의 병이다. 저희가 가족 말고 1등 항해사 가족은 얼마 전에 아버님이 쓰러지셨어요. 뇌출혈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거든요. 부모님들이 성한 분이 없으세요.

그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계속 이렇게 정부나 선사에다가 뭘 요구해야 되는 저희 가족들은 그냥 쉽게 얘기해서 편안하게 식구들끼리 밥상머리에 모여 앉아서 김치찌개에 밥 먹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얘기하고 그런 것들이 전혀 불가능해진 상황. 항상 가족들끼리 모여 있으면 우울하고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무겁고 그런 상태입니다.

◇ 김현정>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우리나라 국민, 청년들, 가장들. 이런 분들이 바다에서 그렇게 됐는데 2년 동안 수색하지 않았던, 이제야 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사실은 가족들이 이렇게 애타게 여기저기 뛰어다녔기 때문에 여기까지 또 온 거거든요. 힘내시고요.

◆ 허경주> 고맙습니다.

◇ 김현정> 오늘 나와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허경주> 고맙습니다.

◇ 김현정>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의 공동대표세요. 허경주 대표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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