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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폭행논란'김상교 경찰조사…"혐의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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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업무방해 등 혐의…7시간 경찰조사 후 귀가
"내 주장은 일관…수사 기관이 밝혀줬으면"
경찰 "내용 검토 뒤 추가 소환 여부 결정할 것"

김 씨는 지난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의 민간인 집단폭행 및 버닝썬 집단구타사건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오히려 경찰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상교씨가 7시간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성추행을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 못 한다"고 부인했다.

이어 '경찰에서 과잉진압이 있었냐'는 질문에 "내 주장은 일관되고 수사기관에서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차에 올라탔다.

이날 오전 10시쯤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씨는 강제추행‧업무방해‧폭행‧모욕‧공무집행방해 등 모두 7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여성 두 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시비에 휘말리자 클럽 직원들과 서로 폭행하는 등 소란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된 뒤 진술서에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김씨는 "클럽에서 성추행을 당한 여성을 구해주다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지구대와 순찰차에서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 1차 경찰조사 도중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귀가했고, 이후 병원진료 등을 이유로 출석통보에 불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받은 내용을 검토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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