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질=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한국의 네이버 블로그를 차단한데 이어 인터넷 포털 다음(daum)도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27일 현재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다음의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실행시켜야만 다음 접속이 가능하다.
다음 카페 등에서 지역 정보를 얻어왔던 베이징 교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다음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등의 접속도 차단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해외 사이트 접속 차단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해 유튜브는 중국에서 접속이 금지된지 오래다.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는 최근 여배우 판빙빙(范氷氷) 탈세 사건이 한국 포털 내에서 회자되면서 민감한 내용이 퍼진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