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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스타벅스의 자부심…'차별없는 장애인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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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장애인 신입 바리스타 서류접수
장애인 채용부터 사후관리까지 꼼꼼한 배려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근무중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최예나 파트너가 동료 파트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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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파트너 공감회, 바리스타 대회 개최 등 장애인 직무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요"

"평생 직장을 목표로 차별없는 승진기회를 주고 있고 중간관리자 이상 직급에 근무하는 장애인 바리스타도 많아요"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직원의 말에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묻어난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직업을 가질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그들이 직업인으로 잘 정착하도록 돕고 자기몫을 다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일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직장인으로서의 동질감을 가질 수 있고 삶의 보람을 느낄수 있는 까닭이다.

선발만할 뿐 세심한 사후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잦은 이직으로 이어지고 취업과 실직의 반복은 가슴속의 상처로 남게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직원의 업무적응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1일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4개 권역에서 공감회를 개최하고, 복리후생 제도 안내, 승격 프로세스 설명, 보조공학기기 안내 등 장애인 파트너들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는 매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인사관리 직원들은 장애인 바리스타, 가족, 동료들과 수시로 면담을 진행하며 동료들과의 관계, 업무애로 해소, 소통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결국 장애인 바리스타 업무 적응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 직종에 부적합다'는 편견을 넘어 2007년부터 장애인을 뽑기 시작했다. 지난 12년동안 청각, 지적,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사람 327명이 스타벅스의 가족이 돼 전국 매장에서 근무중이다. 이 가운데 중증 장애인은 267명이나 된다.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4.1%다.

스타벅스 인사담당자는 "장애과 비장애, 중증과 경증 등의 차별을 없애 동등한 승진기회를 부여하고 있고 그 결과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 48개 자리에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중이다"고 말했다.

장애인 채용은 정례화됐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실시하며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을 진행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9년 1분기에도 장애인 직원을 채용한다. 접수는 25일까지다. 선발방식은 지원→ 면접→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최종 평가→3월 입사순으로 진행된다. 바리스타 맞춤교육은 거주지역별로 진행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실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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