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15~19:55)
■ 방송일 :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김 현, 진수희 전 의원
◇ 정관용> 매주 목요일 정치권 현안들 여야의 시각으로 짚어보는 정치 쫌 아는 누나들입니다. 최민희 전 의원 오늘 개인 사정 때문에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제3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현 전 의원이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현>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김현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 매주 수고해 주시는 진수희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진수희> 안녕하세요. 진수희입니다.
◇ 정관용> 오늘 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영교, 손혜원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총리. 원래 이 시사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건 최근 뉴스부터 다루는 거기 때문에 황교안 전 총리는 뒤에 다루고.
◆ 진수희> 역시 양당의 주인공들이시고요.
◇ 정관용> 서영교, 손혜원 2건에 대해서는 뭐부터 다룰까요?
◆ 김현> 일단은 직전에 비공개 최고위원에서 결정사항이 아마 브리핑이 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금 방금요?
◆ 김현> 방금요. 그래서 서영교 원내 수석부대표는 본인 사임 의사를 밝혔고. 그것을 수용하는 것으로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혜원 의원은 주장이 손혜원 의원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고 그다음에 투기가 아니다라는 점에 대해서 수용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추후 진행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는 게 지금 최고위원의 직전 상황입니다.
◇ 정관용> 방금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군요.
◆ 김현> 결정 사항이 나왔습니다.
◇ 정관용> 조금 아까 한 두시간 전까지 내일 아마 당이 결정 내린다고 했는데 결정이 난 거네요.
◆ 김현> 지금 비공개 최고위원에서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 결정에 대해서 진수희 전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 진수희> 글쎄요. 저는 국민 눈높이에 이 두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 관심이 지금 굉장히 뜨거운 것 같은데 국민 눈높이하고는 매우 거리가 먼 결정이 아닌가. 그래서 역풍을 좀 맞지 않겠나 싶고요. 제가 할 걱정은 아니지만 역풍 각오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래도 그 정도로 끝내시겠다면 저는 지지율 하락도 각오를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지금 워낙 지지율이 높으니까 떨어져도 괜찮겠다 싶고요
◆ 김현> 그건 아니고요. 지지율 하락과 바로 직결하는 건 아마 자유한국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하고 그다음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우리 김정숙 여사님과 그다음에 손혜원 의원이 숙명여고 동창이다라는 이유만으로 두 분이 절친이다 그래서 초권력형 게이트 사건으로 명명하면서 오늘 하루종일 집중포화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되려 저는 더 역풍으로 불 수 있다. 왜냐하면 2016년도에 이분이 정치를 시작하는데요. 정치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당시 2015년도에 자유한국당이 전신인 새누리당이 홍보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을 했던 것이고요. 그에 맞춰서 저희도 총선을 앞두고 홍보전문가가 필요했고. 그 분야에 있어서는 사실은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는 손혜원 당시 대표이기에 당에 봉사와 헌신을 주문한 것은 맞고요. 이분이 정치를 공천을 받은 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저희가. . . 원래 이분이 비례대표 순위에 앞서 있었는데 당시에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하에 정청래 의원을 컷오프시키고 그 지역에 손혜원 의원이 출마를 하게 되면 본인이 양해를 할 수 있다라는 얘기 끝에 나와서 정치를 하게 된 것이고요. 또 한번은 이분이 캠프에서 활동을 하던 와중에 부적절한 언사 때문에 캠프 활동도 중단했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6년부터 정치인이 되어서 2017년, 18년까지 저희 문재인 정부 또는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없습니다. 이건 이미 언론에서 다 아는 내용인데 갑자기 이 사건이 불거지니까 여사님을 끌고 와서 경쟁화시키고 있는 점이 저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 정관용> 오히려 그게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현아(왼쪽), 김순례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 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김현> 그래서 초현실적 상상이다라고까지 오늘 청와대가 입장을 냈는데. 저는 저희가 잘못하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고 정서에 반하는 일이 정치인들 안에 종종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거기에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면 될 일이고요. 그다음에 이것이 지지율에 연관성이 잇겠다고 하면 당은 아마 추스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대로 진행을 할 텐데 거기에 기승전 문재인 또는 기승전 김정숙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안 맞다고 봅니다.
◇ 정관용> 두 건을 진수희 전 의원이 나눠서 우선 손혜원 의원 건에 대해서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는 투기가 아니다라고 판정을 일단 잠정적으로 했다는 건데. 거기에 대한 의견 그다음에 김정숙 여사와 엮어서 초권력형 비리 공세 편 것에 대한 의견 두 가지.
◆ 진수희> 우선 저는 두 분 모두 여성 의원이라는 게 저도 여성 의원했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손혜원 의원의 경우는 저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하셨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것이 무슨 투기인지 투자인지 이 논란은 어제부터 계속됐으니까 저는 그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특히 정치인, 국회의원도 고위공직자 잖아요. 고위공직자에게 주문하는 것은 단지 탈법이나 불법을 저지르지 말라 이 차원이 아니고 정치권력 가지고 있는 정치권력에 걸맞는 도덕적 책임감을 같이 지키라. 이런 눈높이에서 보면 저는 국민 눈높이나 국민 정서에 매우 반하는 그런 일들을 하셨다. 그다음에 본인이 계속 선한 의도와 좋은 목적을 강조를 하시잖아요. 그랬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나 수단이 국민들이 보기에 석연치 않다, 좀 의혹이 있다 이러면 저는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국회의원을 한 1년 정도만 해도 국회의원으로서 해서 안 될 일, 해도 되는 일 이거에 대한 구분이 저절로 이렇게 체감이 되거든요. 그렇다고 봤을 때 저는 매우 부적절한 판단을 하시고 일을 하셨다 이렇게 말씀을 일단 드리고요.
◇ 정관용> 초권력형 비리로 규정한 공세에 대해서는?
◆ 진수희> 초권력 비리, 저는 권력형 비리 규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국회의원도 권력자죠, 일반 국민들에 비하면. 그 권력자가 저지른 비리다 그러면 권력형 비리로 규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익히 봐왔던 권력형 비리들에 비교를 해 보면 한국당에서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짠 것은 과도한 프레임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손혜원 의원이 왜 그런 판단을 하셨나 이해가 안 된 게 지금 손혜원 의원의 경우에는 다음 총선에 나올 계획은 없으신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기다렸다가 그게 무슨 임기 끝나고 하든지 그게 무슨 재산증식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면 본인 이름으로 다 구입을 해서 좋게 만든 다음에 어려운 조카들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국회의원 임기 다 끝나고 증여세 물면서 증여를 하든지 이러셨어야지 뭐가 그렇게 급해서. 본인도 1년쯤 하셨으면 내가 이런 일을 하면 바깥에서 볼 때는 이렇게 볼 수도 있다라는 판단을 나는 분명히 하셨을 법한데 왜 이런 일들을 벌이셨나. 그런데 이제 또 앞뒤가 안 맞는 얘기도 많이 하셨어요. 본인의 재산 증식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투기는 아니다. 그러면.
◇ 정관용> 본인은 재산 증식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이름으로 사지 않았다 이런 거잖아요.
◆ 진수희> 투기가 아니라면서요. 이게 무슨 재산의 가치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은 거라면 자기 이름으로 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요.
◇ 정관용> 김현 전 의원 어떻게 보세요?
◆ 김현> 일단은 권력이 있기 때문에 권력형 비리다라고 규정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한 자유한국당의 프레임은 과도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 진수희> 김정숙 여사하고 고등학교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 김현> 과도하다고 얘기한 것은 맞고요. 맞는 건데 어쨌든 국민의 눈높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느냐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럴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이것이 방치된 건물을 목도하고 나서 공개적으로 페이스북에 목포 구시가지를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에 거쳐서 입장을 냈고 여러 사람한테 목포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박지원 의원도 사실은 국회의원 여러 번 하지 않았습니까, 목포에서. 그런데 이런 소위 문화적 소양이 있는 분의 눈에 비춰진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킬까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접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혜원 의원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서 어쨌든 박지원 의원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하는데 본인이 요청을 했고 그것이 이제 이어진 거지 않습니까?
◇ 정관용> 본인의 지역구고 하니까.
◆ 김현> 그래서 저는 귀농, 귀촌 그다음에 소위 우리가 문화적으로 발전시켜야 되는 곳을 도시재생이라는 것으로 서울시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수도권에서도 그렇고. 여러 지역에서 그런 도시재생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마치 이것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했다는 게 문제가 되지만 역으로 얘기하면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것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고 그래서 여러 사람한테 제안했고 안 되니까 이제 이후에 국회의원 그만두고 나서 이후에 본인이 하고 있는 그런 공간을. 서울에 있는 공간을.
◇ 정관용> 재단을 옮기기 위해서.
◆ 김현> 옮기고 그 일대를 조성하는 일들을 시작하는 단계였던 것 같습니다.
◆ 진수희> 다 좋아요, 좋은데.
◆ 김현> 제가 말씀 중이에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것은 진수희 의원님의 판단이신 거고 그 부분에 관해서 사업목적성을 갖고 투기를 했느냐에 대한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느냐 아니면 부패방지법에 위반혐의가 있느냐 하는 것은 들여다볼 사안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추후에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은 뭐냐 하면 공도 있고 과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마치 지금 현재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불법인 것으로 규정하고 접근하지 않겠다는게 당의 입장입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부패방지법이나 부동산 실명거래 위반의 소지들이 만약 나중에라도 문제가 되면 나중에 따로 조치한다?
◆ 김현> 그렇습니다.
◇ 정관용> 짧게.
◆ 진수희> 저는 다 받아들여도 지금 국회의원 임기가 5년 후에, 10년 후에 일도 아니고요. 한 1, 2년, 2, 3년 기다리면 될 일을 그렇게.
◇ 정관용> 내년 4월입니다, 내년 4월.
◆ 진수희> 그러니까요. 이걸 구입한 시점은 재작년이러니까요. 좀 기다렸다 하시지. 그 목포의 구도심을 가서 보니까 잘 손질만 하면 정말 전통을 보존하는 것이고 문화예술적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을 하면 조금 기다렸다가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을 위치가 됐을 때 하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것은 우리 부동산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예민하잖아요.
◆ 김현> 그게 서울이거나 예를 들어서 자산 가치가 증식돼서 부동산 투기에 폭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면.
◆ 진수희> 앞으로 두고 보세요. 국민적 정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 정관용> 좋습니다. 아무튼 김현 전 의원이 소개한 오늘 최고위원회의의 결론으로 봐도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손혜원 의원이 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뭔가 부적절한 대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하는 손혜원 의원의 해명을 일단 받아들인다.
◆ 진수희> 간사직을 유지하는 거예요, 그분은?
◆ 김현> 그것까지는 제가 확인을 안 했어요.
◇ 정관용> 그래서 추후 진행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정도라고 하는 점에서 이 정도로 마무리짓고. 서영교 의원은 원내수석 부대표직을 자진 사퇴하고 그걸 받아들인다고 하는 얘기는 더불어민주당 당 차원에서 보기에도 적절치 못했다. 이건 뭔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판단한 겁니까? 김현 전 의원.
서영교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 김현> 일단 가장 현안 중의 하나가 사법농단에 의한 개혁 문제이지 않습니까? 사법개혁인 것이고. 또 하나가 그중의 하나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를 신설해서 개혁을 하겠다라는 의지가 높은 이 시기에 이 문제가 사실은 시점으로 보면 2015년 5월이고요. 본인이 정확하게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떤 건지 기억이 명확지 않아서 해명 자체가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정관용> 기억 안 나다는 거죠?
◆ 김현> 그렇게 되고 있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 5월 18일이라고 하면 광주에 가 있을 때 시간입니다.
◇ 정관용> 5. 18 기념식 때문에.
◆ 김현> 그래서 이게 안 맞은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술서에 그런 게 나와 있고 하니 이것은 전체적으로 수석부대표라는 지위는 야당과 협상을 하는 자리기 때문에 야당의 공세의 대상이 될 때는 이게 협상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이 자리 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거고요. 다만 여기서 또 하나 개인적으로 볼 때 물론 이분들이 감옥에 있고 현직이 아니라서 논란의 소지가 없다라고. 그러니까 논란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2016년 8월달에 당시 법사위원이 정자법을 위반한 이군현 의원에 대해서 향후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의원직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지 알아봐달라라고 한 게 하나가 있고요, 당시 법사위원이. 그다음에 노철래 의원에 대해서는 정자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돼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또 양형 관련해서 또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문제를 놓고 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 시기에 벌어졌던 소위 법사위원들이 재판에 대해서 개입한 흔적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저희는 전수조사를 해서 다 밝혀야 된다라고 봅니다.
◇ 정관용> 진수희 전 의원.
◆ 진수희> 저는 이 부분은 서영교 의원이 앞뒤가 안 맞는 기억이 안 난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자신은 죄명을 바꾸거나 선고내용을 바꿔달라는 이야기는 안 했다는 얘기도 초기 대응에서는 했어요. 그리고 나서 기억이 안 난다, 이것도 앞뒤가 안 맞는 얘기고. 서 의원이 기억이 안 나면 이걸 정확히 이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분이 계시잖아요. 바로 국회 파견된 판사. 판사가 서영교 의원의 그 얘기를 듣고 바로 지금 감옥에 가 있는 임종헌 사법농단의 핵심 피의자로 지금 수감되어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얘기를 했어요.
◇ 정관용> 보고했다는 거죠.
◆ 진수희> 임 차장이 관할 법원장한테 또 이야기를 해요.
◇ 정관용> 현재 공소장에는 그렇게 기록돼 있습니다.
◆ 진수희> 그 법원장이 그 재판담당 판사한테 그렇게 그 어느 지점에서인가는 이메일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쪽이 정확한 거죠, 서 의원 기억이 안 난다면. 그러면 이 내용은 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는 것이고. 2015년 당시에 법사위원이었어요. 법사위원은 대법원에서 파견된 판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잘 모셔야 되는 그런 존재. 굉장한 갑의 위치에 있는 거죠. 그게 야당의원이었든 여당의원이었든 상관없이. 그렇다면 명백한 이거는 재판 개입인 거잖아요. 지금 이 정권이 지난 정권에 양승태 대법원이 재판에 관여했다고 해서 사법농단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우리 사법부 그야말로 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이 명백한 재판 개입에 대해서 저는 민주당이 서 의원을 어떻게 처리할 건지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굉장히 관심 가지고 주목할 것 같아요.
◇ 정관용> 당직 자진사퇴 갖고는 안 된다?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세요?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 진수희> 아마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가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제대로 하면 저는 지금 재판거래하고 개입했다고 다 감옥 가고 사법처리 과정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똑같은 잣대를.
◇ 정관용>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 김현> 사법처리 될 수 없는 거 뻔히 아시면서 그러면 안 되죠.
◆ 진수희> 지금 말씀하신 이군현 의원이나 노철래 의원도.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스튜디오를 방문한 김현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 김현> 그분들은 잘못했기 때문에.
◆ 진수희> 어쨌든 그분들은 현역에서 물러났잖아요. 다른 이유로 해서.
◆ 김현> 아니, 구속된 거죠. 명백히 얘기하면 정자법 위반으로. . .
◇ 정관용> 김현 전 의원, 지금 야당 쪽에서는 임종헌 전 차장 등에 재판을 받고 있는 혐의가 직권남용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서영교 의원도 직권남용의 공동정범일 수 있다. 검찰은 수사 안 하느냐?
◆ 김현> 그래서 살펴보라고 지금 얘기하는 거고. 그다음에 누군가가 또 이걸 고발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검찰에서 조사를 할 텐데 물론 진수희 전 의원님이 어마어마한 사건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 보면 잘못한 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보임을 본인이 한 거고 당이 수용한 거고요. 그런데 2015년 5월달에 살펴본 얘기는 당사자 얘기, 당사자 일은 아닙니다, 명료하게 얘기하면. 제3자의 얘기인 것이고. 그다음에 주문했던 내용이 관철된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벌금 500만 원으로 해서 정리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당한 문제가 있어서 이것이 국회의원직을 그만둬야 된다는 것은 진수희 전 의원님의 주장인 것이고요. 제가 볼 때는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의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것은 그 다툼에 소지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진수희> 저는 서 의원에 대해서 같은 여성 의원으로서.
◆ 김현> 여성, 남성의 문제가 아니에요.
◆ 진수희> 제 얘기를 들어보세요. 매우 실망한 지점이 어느 지점인가 하면 그걸 선처해 달라고 한 그 사건이 뭐냐 하면 소위 바바리맨이라고 하는 식의 성추행 강제추행이에요. 여성 상대로 한.
◇ 정관용> 사건이 그랬죠.
◆ 진수희> 다른 사건도 아니고 이런 종류의 사건에 대해서 재판에 개입하려고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매우 실망스럽고요. 저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내린 이 결론 자진사퇴를 수용하는 것. 이게 최종적인 징계조치가 아닐 거라고 저는 믿고 싶어요.
◇ 정관용> 추가로 더 있을 것을 기대한다? 거기까지 말씀 듣고요.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한 1분 이내로 황교안 전 총리 입당에 대해서 두 분은 황교안 전 총리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한마디 전망해 보시죠. 김현 전 의원부터.
◆ 김현> 지금 입당한 지 한 이틀 정도 경과됐는데 당이 굉장히 복잡한 것 같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황파라는 네이밍을 해서 친박에 진박에 반박에 거기에 친황파가 존재하고 아마 또 친홍파, 반홍파까지 간다면 자유한국당의 의석수가 112석인데 아마 분류를 하면 파별로 한 10명의 국회의원들이 줄서기가 되지 않을까 하면 내달에 있을 전당대회까지 굉장히 복잡한 양상을 띨 것이다라고 보여지고요.
◇ 정관용> 전당대회에서 황 전 총리가 만약에 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 김현> 가능성이 아무리 높고 인지도가 높으니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은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복잡해질 거다. 진수희 전 의원은?
◆ 진수희> 저는 개인적으로 황 전 총리가 탄핵까지 도달하게 한 국정농단에 저는 명실상부한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 한동안 앞으로도 책임을 져야 할 분이 권력을 잡겠다, 당권, 대권 권력을 잡겠다? 책임져야 될 분이 권력을 잡겠다고 나온 것 자체가 참으로 염치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한국당이 황교안 체제로 간다면 내년 총선은 사실은 문재인 정부 딱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라 문재인 정부 심판 실적에 대한 심판이 되는 선거가 다시 탄핵이 옳았냐 그르냐 이 프레임으로 짜질 가능성, 그러면서 한국당이 보수진영이 다시 한 번 필패할 수 있는 그런 체제로 가는 매우 우려스러운. 민주당은 매우 반길 그런 구도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전당대회에 출마해도 되게 어려울 거라고 본다? 진수희 전 의원?
◆ 진수희> 저는 될 거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굉장히 우려스러운 게.
◇ 정관용> 그게 우려스럽다.
◆ 진수희> 결국 한국당이 보수 혁신 통합을 이야기를 하고 보수의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황교안 전 총리야말로 보수통합의 최대 걸림돌이고 보수를 미래가 아니고 과거로 회기할 장본인이라서 판단 잘하셔야겠습니다.
◇ 정관용> 진수희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이시고요. 김현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는 거.
◆ 진수희> 저는 한국당 소속이라도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요.
◇ 정관용> 다시 한 번 주지시켜드립니다.
◆ 김현> 한국당이면 그런 이야기하면 안 되죠.
◇ 정관용> 어떤 소속에서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여기까지 정치 쫌 아는 누나들 김현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 감사합니다.
◆ 진수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