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사상자를 낸 천안 라마다 호텔 화재 현장. (사진=신석우 기자)
다수의 사상자를 낸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를 조사 중인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선다.
15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강력팀과 지능팀, 형사팀 35명의 인원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형사과장을 수사 전담팀장으로 형사팀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시설관리팀 직원에 대한 사인을 규명하고 강력팀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한다.
지능팀과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소방안전과 관련된 특별법 위반을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날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전,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난 것은 14일 오후 4시 56분쯤으로 호텔 직원 김 씨가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 4명 등 19명도 연기를 흡입하거나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