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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영토' 넓히는 LG화학… 中공장 추가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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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배터리 공장에 1.2조 원 투자
"전기차 외에도 전기자전거, 전동공구 배터리도 적극투자"
원통 배터리 수요 '2015년 23억 개'→'2019년 60억 개'

중국 남경에 위치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

 

NOCUTBIZ
LG화학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남경에 1조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공장 증설에 나선다. 특히 LG 화학은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경(輕) 전기 이동수단 배터리, 무선 청소기 배터리 공장에도 투자를 늘려 배터리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10일, 중국 남경시와 배터리 공장 추가 투자계약 체결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남경시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각각 6,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시 란샤오민(蓝绍敏) 시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의 이번 추가 투자는 지속해서 성장하는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와 비롯해 LEV(Light Electric Vehicle·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남경에 위치한 LG화학의 소형 배터리 공장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 개 수준에서 신시장 확대에 따라 연평균 27%가 늘어 2019년엔 60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경(輕) 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남경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남경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외에도 빈강(滨江) 경제개발구에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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