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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토론하고 환자DB 분석해 파킨슨병 진단하고…IBM, 혁신 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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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AI와 블록체인, 퀀텀 컴퓨팅 관련 혁신 기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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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인간과 토론하는 AI(인공지능) 플랫폼과 파킨슨병 진단에 활용되는 AI 기술 등 첨단 기술을 발표했다.

IBM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AI와 블록체인, 퀀텀 컴퓨팅과 관련된 혁신 기술을 발표하고, 이런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IBM은 또 세계 최초로 인간과 유의미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플랫폼 '스피치 바이 크라우드(Speech by Crowd)'도 선보였다. 지난해 6월, 인간과 토론을 벌였던 AI 모델인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의 AI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번 플랫폼은 찬반 논쟁이 가능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자동으로 설득력 있는 주장을 구성하는 등 실용적인 통찰력을 도출해내는 모델이다.

IBM은 이와 함께 마이클제이폭스재단(MJFF·Michael J. Fox Foundation)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AI 및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발병과 진행을 예측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도 모색한다고 밝혔다. MJFF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파킨슨병 환자 대상 관찰 연구를 진행하는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Parkinson's Progression Markers Initiative: PPMI)'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고 있다. IBM은 이런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AI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IBM은 아울러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퀀텀 컴퓨팅 시스템인 'IBM Q 시스템 원(IBM Q System One)'과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기상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IBM 글로벌 고해상 기상예측시스템(GRAF·IBM Global High-Resolution Atmospheric Forecasting System)'도 선보였다.

IBM은 한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손잡고 '21세기 기술 견습 기업 연합(21st Century Apprenticeship Coalition)'도 출범시켰다. 이들은 구직자와 업계 사이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사이버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및 데이터 분석 등 급 성장하고 있는 IT분야에서 실무에 사용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

미국 전역 수천 개의 교육 과정 마련을 목표로 IBM은 향후 5년 동안 매년 450개 이상의 교육 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런 사업에 도요타(Toyota)와 월마트(Walmart), 보쉬(Bosch), 스프린트(Sprint), 포드(Ford), 캐논(Canon) 등 글로벌 기업도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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