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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사장 "5G되면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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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콘텐츠 대국 가능성 있어…지금이 좀 더 자본 투하될 시점"

SK텔레콤 박정호사장

 

NOCUTBIZ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4G 때 PC가 폰 안에 들어왔다면, 5G(5세대 이동통신) 때에는 TV가 폰 안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도 미디어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우리나라가 '콘텐츠 대국' 되고 국가경제 발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 사장은 이어 "폰(5G 상용폰)이 보이면 거기 맞을 만한 기술과 서비스 많이 나오리라 본다"며 "우리나라가 (5G의) 테스트 베드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우리나라가 AI(인공지능) 등 실질적으로 산업에서 여러가지 IT 분야에서 뒤진 부분이 많아 이걸 만회하기 위해 인프라적 측면에서 치고 나가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5G 송출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신바람 있는 국민이고 잘 놀고 노래도 잘한다. '아시아의 라틴'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라며 "우리가 경쟁력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봤을 때 저는 지금 상승 사이클 타는 한국 콘텐츠 케이팝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본 투하되면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지상파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 '푹(Pooq)'과 동영상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토종 인터넷영상서비스(OTT) 연합군을 출범시킨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사장은 "우리가 콘텐츠 만드는 능력 약하지만 플랫폼을 제대로 세팅해서 자본을 유치해서 자본이 콘텐츠 속으로 녹아들어가서 대작 만들기 시작하면 콘텐츠 대국이 되는 사이클 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 대해서는 지금이 자본이 제대로 투하될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TT가 출범하면) 넷플릭스 뿐만 아니라 양대 플랫폼으로 탄생해서 자본을 투하하면 콘텐츠 프로바이더(제작자)들이 대작을 만들 기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우리 콘텐츠 플랫폼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남아 플레이어(도) 많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5G에 대해서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올만한 것이 미디어"라며 "미래가 맞게 떨어질진 모르지만 4G가 PC에서 하던 걸 스마트폰으로 하게 바꾼 정도라면 5G는 TV에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를 핸드셋으로 넣는 과정 가능할 거라고 보고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것이 (5G의) 가장 큰 시작이 아닐까 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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