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GM, 엔비디아, 웨이모 등 자동차 제조사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연합체 'PAVE'를 결성했다.
PAVE 연합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에서 PAVE 출범을 알렸다.
PAVE에는 아우디와 GM, 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구글 웨이모, 오로라, GM의 크루즈, 모빌아이, 엔비디아, Zoox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PAVE는 '자동주행차 교육 파트너(Partners for Automated Vehicle Education)' 연합체로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자동화된 자동차의 잠재력에 대한 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 출신인 데보라 허스만 미국안전보장회의(NSC)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미래 도로를 정보화 하는데 대중과 선출된 대표들이 필요하다"며 "PAVE는 로비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허스만은 "로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인류에 대한 혜택과 한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스만은 PAVE를 이끄는 아우디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자율주행차 기술 리더그룹인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Aptiv 등은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PAVE 측은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으면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기술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 관련 연합체는 PAVE 외에도 자율주행차 기술에 초점을 맞춘 산업 주도형 AVC(Automated Vehicle Coalition)와 포드, 볼보, 웨이모, 리프트, 우버가 회원사로 있는 자동화 차량 연합 SDCSS(Self-Driving Coalition for Safer Streets) 등 여러 엽합체와 로비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아우디 미국법인 마크 델 로쏘 대표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와 스타트업들은 자동화 된 차량을 위한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PAVE는 자율주행 기술 정보의 공개에 투자할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가 실제로 무엇이 가능한지, 무엇이 필요한지 소문이나 추측이 아닌 정확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PAVE는 향후 소비자와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기술을 소개하고 연방정부와 주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워크숍, 소비자 판매 및 고객 서비스 조직에 배포할 교육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탠포드대학 자동차 연구센터와 같은 학술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