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유튜브)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50억달러를 들여 상하이 공장을 착공했다고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Looking forward to breaking ground on the Tesla Shanghai Gigafactory today!(오늘 상하이 기가팩토리 착공식이 기대된다)"고 트윗했다.
머스크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며 올 여름 초기 시설을 완공한 뒤 연말부터 모델3 생산이 시작되면 내년 대량 생산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상하이 교외지역의 부지를 1억4천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전기차와 전장, 배터리 등을 동시 생산해 완성차를 출고한다.
(사진=테슬라)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높은 생산비용이 절감과 대량 상산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중국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머스크의 중국 투자가 결실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전기차가 생산되면 그동안 중국에 수출할 때 발생하던 관세와 해상운송비 등 부대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이같은 이유로 테슬라 고객들이 다른 중국 제조사 전기차에 비해 55~60%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웨이보와 위챗 등 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테슬라 차이나는 약 30명의 분야별 일자리를 공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