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롯데면세점이 2018년 국내 전체 매출 7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명동본점은 매출 4조 원을 기록해 단일매장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면세점은 6일, 지난해 국내 전체 매출이 7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에 매출 6조 원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무려 25%나 오른 것이다.
매장별로는 명동본점이 매출 4조 원을 기록했고 월드타워점은 1조 원을 돌파했다.
명동본점은 지난해 12월 14일을 기준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단일 매장 매출로는 세계 1위 기록이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 속에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대비 매출이 약 35%나 오르며 2018년 하루평균 1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980년 개점한 명동본점은 연 매출 22억 원에서 시작해 꾸준히 연간 매출액을 올렸다.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2011년 1조 원을 달성했고 2015년 2조 원, 2016년 3조 원을 돌파했다.
월드타워점 역시 지난 12월 23일을 기준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판매 채널별로 보면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오른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13년 8%에 불과했던 매출 구성비가 5년 만에 3배 이상 올라 25%를 차지했다.
이는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 플랫폼 개선 및 인터넷점 전용 상품 개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또 적립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로 2030 고객 유치도 크게 기여했다.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롯데면세점만의 38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주자로 한국 면세시장의 글로벌화와 국내외 잠재적 고객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