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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우 재소환…'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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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참고인 조사 후 하루 만에 재소환
김정주 전 환경기술본부장도 참고인 조사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이틀째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4일 오전 10시 김 수사관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9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하루 만이다.

전날 오후 검찰에 출석한 김 수사관은 "청와대가 공직자에 대해 폭압적으로 휴대폰을 감찰하고 개인 사생활까지 탈탈 털어 감찰하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청와대의 범죄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조사 과정에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들의 동향이 담긴 일명 '블랙리스트'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지난달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박천규 차관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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