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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위안부 피해자 단체에 새해맞이 연대사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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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대위 "일본의 죄악 총결산하기 위한 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
정의연 "북측과 연대 강화해 성노예제 범죄의 정의로운 해결 노력"

(사진=자료사진)

 

북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단체인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가 우리측 피해자 단체에 새해맞이 축전을 보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계자는 "북측 조대위가 미리 작성한 새해맞이 연대사를 지난달 28일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조대위는 연대사를 통해 "새해에도 귀 단체가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고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해 우리 민족에게 끼친 일본의 피묻은 과거죄악을 총결산하기 위한 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또 "아울러 윤미향 이사장 선생을 비롯한 귀 연대 전체 성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16일에도 조대위는 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 결성 28주년을 기념해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축전에는 "과거 범죄행위를 전면 부정하며 사죄와 보상을 회피하고 있는 일본의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정대협을 비롯한 남녘의 각 계층과 굳게 연대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정의연 관계자는 "지난해 남북 평화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북측과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조대위와의 연대를 더 강화해 일본 정부의 잔악한 전쟁범죄인 일본군성노예제 범죄의 정의로운 해결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북한 조대위가 정의연에 보낸 새해맞이 연대사의 전문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련대 앞

새해를 축하합니다.

우리는 새해에도 귀 단체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높이 추켜들고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고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우리 민족에게 끼친 일본의 피묻은 과거죄악을 총결산하기 위한 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윤미향리사장선생을 비롯한 귀 련대 전체 성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 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주체108(2019)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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