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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큐리' '연큐리'…프레디 머큐리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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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서 민소매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에~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여파 안방극장 상륙

록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한 가수 김연우(왼쪽)와 코미디언 곽범(사진=KBS 제공)

 

800만 관객을 넘기며 음악영화 흥행 새 역사를 쓰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이 안방극장에서 잇단 프레디 머큐리 패러디로 번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MC 전현무는 록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했다. 일명 '프레디 무큐리'.

이날 기안84 사무실 개업식에 참석한 그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입어 유명해진 민소매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어 전현무는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불렀고 "에~오"와 같은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추임새와 몸짓을 흉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김연우가 마찬가지로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했다.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완성도 높게 소화한 김연우는 스스로를 "프레디 연큐리"라고 소개했다. 그 역시 "에~오"를 웃음 코드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연우는 6년 전 이 방송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KBS2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코미디언 곽범이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시키는 '프레디 메아리'로 첫 등장했다.

프로그램 SNS 계정에 업로드 된 이 방송 영상 조회 수는 100만 건을 훌쩍 넘어서며 화제를 낳고 있다.

곽범은 "워낙 팬이고 영화도 재밌게 봐서 (프레디 머큐리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사하면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며 "매주 부감감을 갖고 있기도 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범이 선보이는 '프레디 메아리' 캐릭터는 23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도 등장한다.

한편 22일(토) 밤 11시 40분 KBS1에서는 프레디 머큐리와 그의 솔로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 '프레디 머큐리, 가려진 삶'을 90분간 방송한다.

BBC로부터 입수한 이 다큐멘터리는 콘서트·뮤직비디오 등 방대한 영상자료부터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프레디의 개인 소장 영상자료까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세계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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