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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이명박한테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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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배우 김의성이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김의성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관련 소장을 공유하며 "주진우(시사인 기자)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유한 '정정보도 등 청구' 소장을 보면 소를 제기한 '이명박'이라는 이름과 함께 피고로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최승호' '김의성' '주진우' '권희진'(MBC 기자)이 올라 있다.

이를 통해 해당 건이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진행 중인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보도와 관련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정권의 부조리를 여러 차례 제기하며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김의성은 댓글을 통해서도 "야 니들 이명박한테 고소당해 봤어? 난 당해봄"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핵인싸('핵'과 '인사이더' 합성어·무리에 잘 섞여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인가?"라고 풍자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SNS 글은 5300여명이 '좋아요' 등을 누르고, 581개 댓글이 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할은 일본인 앞잡이(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완익 역) 실상은 적폐청산 앞잡이" "가문의 영광이네요" " 의인이시군요" 등의 댓글을 달며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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