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전 세대에 걸쳐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역시 유튜브였다. 11월 한 달간 모든 세대를 합쳐 317억 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11월 한 달 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세대별 사용시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는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의 모든 세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했다. 뒤이어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 T전화 순이었다.
특히, 10대는 전 세대 중에서도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한 세대였다. 뒤이어 카카오톡, 페이스북, 네이버, 네이버 웹툰 순으로 이용했으며, 2위에서 5위까지의 앱 사용시간보다 더 오래 사용했다.
50대 이상도 10대에 이어 앱 중에서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했다. 20대, 30대, 40대보다 50대 이상이 유튜브 시청시간이 더 많았다.
위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만3000명의 만 10세 이상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앞서 지난 달 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 앱은 10월 기준 일평균 사용시간 58.8분을 기록해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17.2분의 3배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유튜브 앱 사용자는 일평균 약 1488만명, 카카오톡 앱은 약 3215만명이 이용했다.
10대와 20대 유튜브 이용시간이 모든 연령대에 비해 특히 높았다. 남성 10대, 20대 이용자는 각각 일 평균 75분, 78분 이상 유튜브를 시청했고, 여성 10대 이용자 역시 하루 70분 이상 유튜브를 이용했다. 20대 여성 이용자는 61분 이상을 기록했다.
49분을 기록한 30대 여성 이용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모두 50분 이상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10대 20대 못지 않게 60대 이상 남녀 모두 일평균 55분 이상을 유튜브 시청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