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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7시로 연기…예산안 내일 새벽 처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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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연기 요청으로 3시간 연기...참가여부 주목
무쟁점 법안 199건 처리 후 차수 변경해 예산안 처리할 듯

(사진=윤창원 기자)

 

예산안과 윤창호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7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오후 7시로 연기됐다.

국회 의사국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본회의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바른미래당의 요청을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해 본회의가 오후 7시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개정안과 여성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대리점법 개정안 등 무쟁점 민생법안 199건은 오후 7시부터 처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본회의는 법안 처리 후 정회됐다가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다시 열릴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게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동참을 계속해서 설득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야(野) 3당은 전날 시작한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이틀째 벌이고 있다.

여기에 예산안 처리 합의가 전날인 6일 오후 늦게 이뤄져 기획재정부의 수정예산안 작성 작업, 이른바 '시트작업' 또한 늦게 시작된 탓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차수를 변경해 8일 새벽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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