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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강변호텔' 히혼국제영화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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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작품상·각본상과 남우주연상 수상

영화 '강변호텔' 스틸컷(사진=㈜화인컷 제공)

 

홍상수 감독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에 올랐다.

29일 '강변호텔'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 영화제에서 '강변호텔'은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기주봉)에 이름을 올렸다.

히혼국제영화제는 스페인 항구도시 히혼에서 1963년 시작된 권위 있는 영화제로 전 세계 시네아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이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강변호텔'을 두고 "현대 훌륭한 작가들 중 한 사람인 홍상수의 비범하고 왕성한 창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그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기교적 수사나 엄숙함의 태도 없이도 다룰 수 있음을 계속 증명해 왔다"고 평했다.

배우 기주봉은 '강변호텔'로 지난 8월 열린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이어 히혼영화제에서도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이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2013년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홍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배우 김민희는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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