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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포빌딩 문건'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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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찰 특별수사단 압수수색 이어 두 번째

(사진=자료사진)

 

이명박정부 시절 정보경찰이 정치에 관여하고 불법 사찰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정보국 정보2과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청와대 보고 관련 문건과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경찰청 정보국 압수수색은 지난 8월 경찰청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영포빌딩 지하 2층 창고에서 압수한 청와대 문건에서 경찰의 사찰이 의심되는 내용의 문건을 여럿 발견했다.

이 문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3월 진상조사단을 꾸려 정보경찰이 정치관여와 불법사찰을 벌였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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