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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소비심리 작년 2~3월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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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10월에 비해 3.5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6월부터 석달 연속하락하다가 9월 반등했지만 다시 두달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수 자체로는 지난해 2월(93.9)이후 최저이고 지난해 3월(96.3)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달 조사부터 표본구성이 바뀌었고 9월 조사결과도 신표본으로 대체돼 지수레벨을 9월 전후로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지수 수준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지수 하락 원인에 대해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CCSI는 6개 구성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62)와 향후경기전망CSI(72)는 모두 10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생활형편CSI(90)와 생활형편전망CSI(90)는 모두 1포인트 하락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97)와 소비지출전망CSI(108)는 각각 2포인트와 3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지난달 14포인트에 이어 이달에도 13포인트나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에 따른 주택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취업기회전망CSI(75)는 고용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4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8)도 3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130)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한 2.5%와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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