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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 30만시간 무사고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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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 유례 찾기 힘들어"

26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 부대원들이 30만시간 무사고 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공군 제공)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이 26일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공군은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공군 비행단 중 최초이자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무사고 기록은 이날 오후 213비행교육대대의 양원동 소령과 이민호 중위가 탑승한 국산항공기 KT-1이 비행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수립됐다.

이번 기록은 비행단의 4개 비행교육대대가 2003년 11월 14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 15년에 걸쳐 이룩한 것이다.

3훈비는 공군의 모든 조종사가 비행훈련을 위해 거쳐 가는 부대로,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간 동안 기본 과정을 수료한 조종사는 2천5백여 명에 이른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비행교관인 양원동 소령은 "오늘의 기록은 국산 항공기 KT-1의 우수한 성능과 과학적인 비행교육체계, 안정적인 정비지원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비행 교육에 매진하여 무사고 비행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3훈비의 무사고 기록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국산 항공기 KT-1으로 달성됐다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KT-1 항공기는 안정적인 조작 성능과 위급 상황 시 우수한 회복능력을 갖춰 비행훈련에 적합한 항공기로 인정받아 인도네시아·터키에 수출된 바 있다.

공군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으로 KT-1 단일 기종으로 한 3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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