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는 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787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1월 남은 분양예정물량 1만2,979가구를 더하면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겨울은 분양 비수기지만 정책적 요인 등으로 최근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봄, 가을 성수기가 뚜렷했던 반면 분양물량이 증가한 2015년부터 겨울 분양을 강행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2018년에도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의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의 상당수가 지연돼 12월 공급물량이 많을 예정이다.
다만,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715가구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