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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 자청 이언주, 납득 안되고 국민 보기에 민망해
이언주 띄우기에 나선 언론들, 부끄러워해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15~19:55)
■ 방송일 : 2018년 11월 22일 (목)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최민희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 정관용> 매주 목요일 꾸며드리는 코너죠. 로고송이 없더니 새로 만들어졌네요. 정치9단. 스스로 9단이라고 생각하세요?

◆ 최민희> 아니요.

◆ 진수희> 전혀.

◇ 정관용> 그냥 우리는 띄워드릴게요.

◆ 최민희> 띄워주는 거 아니더라고요.

◇ 정관용> 최민희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진수희> 안녕하세요.

◆ 최민희>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은 진짜 핫한 정치인 두 사람 얘기를 할 텐데. 이재명 경기지사하고 이언주 의원입니다. 한 분은 최민희 전 의원하고 같은 당이고 한 분은 진수희 전 의원하고 같은 당이고. 그렇죠?

◆ 진수희> 네.

◇ 정관용> 두 분 다 골치 아프죠, 두 사람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 진수희> 한 분은 좀 골치가 아프고요. 어떤 분은 재미있고 그래요. 어느 분이 골치아픈지 어느 분이 재미있는지는 말씀 안 드릴게요.

 


◇ 정관용> 자기 당 사람들이 골치아프죠? 이재명 지사 어쨌든 골치아프죠?

◆ 최민희> 골치아프다는 표현만으로는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 정도죠?

◆ 최민희> 너무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가장 곤혹스러운 상황은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계정에 쓰여진 내용들이 돌아가신, 서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모욕하는 걸로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지지자들, 순수한 지지자들께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질 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분노하고 계시고 그 분노가 이제 이재명 지사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이 상황이 되게 곤혹스럽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또 본인은 아니라고 계속 하고 있는 이 상황.

◆ 최민희> 그러니까 본인이 아니라고 하기 때문에 법적으로나 정무적인 판단을 할 때에는 어쨌든 객관적이라고 혹은 냉정하다고 표현되는 그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은 굉장히 곤혹스럽죠. 그러니까 정서와 심증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거취를 결정할 때는 정서와 심증이 아니라 예를 들면 탈당을 한다. 탈당을 해라라고 말을 하려면 그에 따른 확증이 있어야 상대방이 승복하고 이후에 갈등이 안 생기는데. 심증이나 정서적인 마음이나 혹은 반발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두고 경찰의 발표가 100% 옳다. 그래서 민주당이 신뢰한다. 그래서 만약에 탈당해라 한다면 그에 따른 후폭풍이나 그게 만만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굉장히 어려운 입장인데. 어쨌든 지금까지의 입장은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까지 합니다.

◇ 정관용> 참 곤혹스럽다는 용어가 딱 들어맞는 상황 것 같은데. 진수희 전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진수희> 저는 이 지사를 보면 시쳇말로 엄청 버라이어티하다.

◇ 정관용> 버라이어티합니다, 진짜.

◆ 진수희> 그러니까 역대 어느 정치인이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그것도 동시다발적으로 의혹의 중심에 또 국민적인 주목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인데.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굉장히 속앓이가 심할 듯해요. 그런데 통상 이럴 때 여당 소속 정치인들은 당과 대통령께 내가 누를 끼칠 수가 없다라고 하면서 당적을 정리하는 게 통상 우리가 봐왔던 건데 오히려 이 지사 쪽에서는 그동안 쭉 하신 말씀들을 보면 자신이 권력을 얻어서 정치보복을 당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 정관용> 경찰을 향해서 B급 정치를 한다라는 표현을 썼고.

◆ 진수희> 그리고 진실의 편이 아닌 권력의 편에 섰다라든지 과거 박근혜 정권 때도 무사히 지나간 게 지금 이런다라든가 하여튼 그런 얘기들을 보면 지금 당적을 스스로 정리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오히려 권력으로부터 탄압받는다는 이 프레임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만일의 경우에. 그런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 같고요. 그게 이제 이해찬 대표 며칠 전 기자들을 대하면서 조금 이렇게 짜증스럽게. 그게 민주당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닌가 싶고 저는 그때 이 대표가 언론을 향해서 그만들 해라고 하셨지만 그건 당내 의원들한테 주는 메시지도 아니었나. 이게 뭔가 구체적인 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당내에서 이런저런 소리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이런 메시지로도 저는 하여튼 읽었습니다.

◇ 정관용> 좀 아까 진수희 전 의원께서 그동안의 여권의 몇 번의 경험은 대통령과 당에 누를 끼치기가 뭐하니 스스로 일단 이런 식의 반응들이 나왔던 건 뭔가 좀 사실일 경우. 그랬었던 건데 이번 경우는 완강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좀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이해찬 대표가 그만들 해가 당내 의원들을 향한 것 같이 들렸다라는 건 어떻게 보세요?

◆ 최민희>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씀 가끔하실 때 제가 아는 이해찬 대표님은 그렇게 그런 순간에까지 다의적으로 막 계산하시는 분은 아니라 그게 그 상황만 자꾸 언론에 비추어지니까 그렇지 집요하게 계속 묻습니다.

◇ 정관용> 기자들이.

◆ 최민희> 그러니까 나중에 젊은 기자에게 그렇게 대응을 한 것이다.

◆ 진수희> 기자들은 묻는 게 직업이니까.

◆ 최민희>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뭐 그만하십시오 이렇게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대목과 관련해서 저는 언론을 쭉 봐왔잖아요. 그 보도량에 있어서 이게 좀 과잉 의제화된 건 맞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손녀의 갑질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사실 되게 충격적이에요. 초등학교 3학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게.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엘리트 코스 교육을 받고 있다고 또 보도가 나왔는데 이건 되게중요한 건데. 사실은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는 곳에서 안 다뤘거든요. 그래서 이건 약간 과잉의제화됐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저는 그런 마음이 있습니다.

◆ 진수희> 살짝 물타기 하시는 것 같아.

◆ 최민희> 물타기 아닙니다.

◆ 진수희> 초등학생 10살짜리하고.

◇ 정관용>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요.

◆ 진수희> 도지사하고 다르죠.

◇ 정관용> 이런 의제가 하나 있어요. 당내 일각에서는 이건 그냥 당이 검찰수사와 재판 과정만 지켜보고 따라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당이 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예컨대 이종걸 의원 저랑 인터뷰하면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뭔가 진상조사 같은 걸 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이재명 지사 측이 뭔가 낼 게 있으면 또 내도록 기회를 주고. 아니면 정말 사실이면 사실이라고 입증해내고 뭐 이런 주장을 편 바가 있는데. 당내에서는 그런 논의는 힘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인가요? 어떤 상황인가요?

(좌) 최민희 전 의원 (우) 진수희 전 의원 (사진=시사자키 제작팀)

 


◆ 최민희> 이종걸 의원도 답답하고 곤혹스러워서 두 가지 얘기를 했잖아요. 하나는 바꾼 핸드폰을 이재명 지사가 찾아라.

◇ 정관용> 찾아서 가져와라. 내라.

◆ 최민희> 저는 그건 되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그 핸드폰, 바꾼 핸드폰 중고폰 어쨌냐 그랬더니 없다고 하면서 한 얘기가 선거 때 썼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잖아요. 그러면 이건 그 선거 때 그걸 관리한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그 핸드폰을 적극적으로 찾으려는 노력. 그리고 그걸 제출하는 건 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저는 그 인터뷰 하면서도 그랬는데. 정말 이재명 지사가 그게 자신에게 결백을 입증할 거라면 찾으면 당연히 내죠. 이종걸 의원이 그걸 촉구 안 해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 최민희> 그래서 그걸 그에 대한 답을 해야 된다. 찾아봤는데 없다든지 지금도 찾고 있다든지 그거고 그다음에 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부분도 답답해서 그러셨을 텐데 이게 처음에 4만 개로 알려졌는데 보니까 4만 7000개의 트윗이더라고요, 트윗이. 그리고 이게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들. 이게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된 건지, 글을 썼는지 아니면 PC에서 썼는지 등등 복잡한 기술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그런 조사까지 하는 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왜 검토를 안 했을까. 당에서 다 검토했으리라고 예상이 되고요. 결국은 결론은 검찰 수사와 재판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국 당은 정무적 판단을 하는 단위일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수희> 당내조사도 지금 검찰에 가서 기소를 하네 마네 하는 그 시점까지 왔는데. 당에서 조사를 한다는 건 너무 늦은 얘기고요. 휴대폰 이거 찾으면 검찰에 가서 제출을 하면 되죠. 당내 조사는 진짜 이종걸 의원이 답답하시니까 하신 말씀이지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럴 시기를 지났고.

◇ 정관용> 정무적 판단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한마디 하신다면, 진수희 의원님.

◆ 진수희> 그런데 이게 정파를 떠나서 이제 경기도민들도 참 답답하다 싶은 생각도 들고 저도 안타깝기는 한데요. 이게 지금 제가 보기에 탈당, 당적정리를 한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민주당 소속. 이제 민주당하고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지는 않아요. 당적 정리야 그냥 하나의 무슨 계기 이런 거 정도는 될지언정 결국은 계속 재판, 길어질 수도 있는 이 전 재판 과정을 통해서 계속 민주당은 이 부담을 많이 안고 가야 되는 것 같아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한형기자)

 


◇ 정관용> 그럴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

◆ 진수희>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결국은 오래도록 겪어야 되는 아픈 손가락 같은 이 지사의 존재가 그런 게 아닌가 싶고. 이 지사는 아마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탄압받는 이미지, 이런 걸 권력, 문 대통령, 민주당하고 각을 세우는 이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서 더더욱 민주당이 좀 입장이 그럴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민주당이 곤혹스럽다면 바른미래당이 곤혹스러운 건 이언주 의원인데요. 역시 진수희 전 의원 어떠세요?

◆ 진수희> 이언주 의원도 국회의원이고요. 다 개별적인 헌법기관이라고들 하니까. 그런데 손학규 대표가 이언주 의원의 언행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잖아요. 그런데 문제삼기도 굉장히 힘든 게 손학규 대표 입장으로서는 사실상 그 다른 세 분의 의원이 있어요. 지금 당적은 바른미래당에 있는데 민주평화당에 당직을 맡고 있는 그런 의원들하고 이언주 의원을 같이 놓고 보면 이언주 의원만 뭔가 잘못됐다라고 얘기하기도 굉장히 난처한 당이 바른미래당이 처한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저도 사실 이언주 의원 잘 이해가 안 돼요. 정치인의 변신은 명분이 있어야 된다고 최근에 어떤 의원이 말씀하셨는데 저도 전적으로 동의를 하는데. 굳이 이해를 해 보자면 정치권에 영입돼서 들어올 당시에보다 지금 현실정치를 하면서 상당히 의식화되는 그런 경험을 하면서 내가 민주당이나 이쪽에 안 맞는구나 하는 자신에 대한 자각, 이런 걸 새롭게 했나 싶은데. 그렇다 해도 자신이 민주당에 영입될 당시에 민주당의 구성원들 중에 운동권 출신이 많다든가 당의 이념적인 지향이나 정책비전이 어떤가 이걸 몰랐을 리 없는데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저로서는 납득이 잘 안 되고 좀 민망하기도 하고요.

◇ 정관용> 그리고 당대표를 향해서 경고성 발언이 나오니까 바로 치받는다든지.

◆ 진수희> 그리고 정치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나는 반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저는 좀 납득이 안 되고 좀 국민들 보기에 민망하죠.

◇ 정관용> 최민희 전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한때는 같은 당이었는데.

◆ 최민희> 19대 때 같은 당이었는데. 이언주 의원이 얘기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는데요.

◇ 정관용> 뭡니까?

◆ 최민희> 공천을 받을 때 당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동의하냐. 거기에 동의한 겁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입당이 됐겠죠. 공천을 받았고.

◆ 최민희> 당헌당규에는 민주화운동의 정통성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운동권 운운하는 건 좀 이해할 수가 없고요. 저도 학생운동을 했습니다마는 그게 30년도 훨씬 더 된 일이고 그 후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 경험과 바뀐 거잖아요. 그런데 그걸 갖다붙이는 건 저는 이분이 혹시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내적 무슨 복잡한 심경이 있나? 왜 이걸 이렇게 철 지나게 가져올까 이런 생각이고요. 그다음에 정체성을 바꿀 때 그것이 가치가 아니라 자리를 위한 것일 때. 혹은 먹고살기 위해서 내가 변신했다고 한 분도 계시거든요. 그래서 한때는 저희가 대학교 때나 운동할 때 되게 존경했던 김문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거의 운동권의 신화였는데. 갑자기 지금 자유한국당 쪽으로 가더니 더 심한 완전히 무슨 반공의 투사가 되신 거거든요. 그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데. 이제 김문수 의원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거죠.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박종민 기자)

 


◇ 정관용> 그냥 운동권 정치의 비판을 넘어서 사실 우파, 보수정치인들도 세게 말하기 어려워하는 대목들. 예컨대 난민, 불법체류자 이런 것에 아주 공개적으로 서슴지 않는 발언들이 내놓고 있는 이런 현상을 김문수 전 지사에 빗대서 지금 소개를 하시는 그런 셈이네요.

◆ 진수희> 그런데 어쨌든 노이즈마케팅의.

◆ 최민희> 대성공입니다, 아주.

◆ 진수희> 대성공했고요. 정치인들은 부고 빼놓고는 다 언론에 드러나는 게 좋다고 하는 그 측면에서는 대단히 성공했다 이렇게 판단을.

◇ 정관용> 그나저나 거취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본인은 자기는 절대 아니다. 좋은 자리 탐해서 가는 게 아니라 어려운 데로만 가고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거취가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세요?

◆ 진수희> 일단 전망할 것도 많은데 저는 이언주 의원 거취까지 여유는 없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잘 하시겠죠.

◆ 최민희> 그거 자꾸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게 광명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광명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그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고 재선의원이 더 열심히 해 주는 게 어려운 곳에서 싸워주는 것이죠. 부산 영도를 요즘 조금 왔다 갔다 하신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행동을 하면서 더 어려운 곳으로 간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정치불신과 혐오를 조장하는 그런 행동들은 스스로 부끄러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지 하여튼 어쨌든 지금 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언주 의원 개인 이야기 이 정도 하고. 이언주 의원과 같은 행보가 사실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보수 대통합에 미칠 영향은 어떻다고 보세요? 별로 영향없습니까, 그것도?

◆ 진수희> 보수대통합에 이언주 의원의 개인의 행보가 큰 변수가 되지는 않고요. 아마 이언주 의원은 아까 전망을 해 보라고 그러셨는데. 아마 한국당이나 총선 앞두고 보수진영 쪽에 뭔가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질. 그때 아마 같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고요. 우리 정두언 의원 전망에 따르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빼고 나머지는 다 사라질 정당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 정관용> 그랬었죠.

◆ 진수희> 그래서 보수진영의 정계개편 움직이지 지금 본인이 혼자 한국당으로 옮겨가고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 최민희> 그러니까 제가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이라면 언론의 태도가 되게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마치 이언주 의원이 보수의 투사, 보수의 뭐처럼 막 인터뷰하고 이렇게 지문을 쓴 거 봤습니다, 보수언론에서. 그러면 지금 있는 진짜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계시거든요. 얼마나 기분이 나쁘시겠어요. 그래서 저는 언론에 대해서도 이언주 띄우기 부끄러운 일이라고 한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수희> 그래도 저는 제가 못 가진 걸 가진 것 같아서 노이즈 마케팅이 부럽기도 해요.

◆ 최민희> 의원님 그런 거 안 하셔도 다 인정받으세요. (웃음)

◇ 정관용> 오늘은 핫한 두 정치인.

◆ 진수희> 죄송합니다. (웃음)

◇ 정관용> 이재명 경기지사,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야기를 좀 나눠봤습니다. 최민희 전 의원, 진수희 전 의원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진수희> 감사합니다.

◆ 최민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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