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제26호 태풍 '위투'의 영향으로 공항시설이 파괴되면서 잠정 중단됐던 인천~사이판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11월27일부터 일부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태풍 피해를 입었던 사이판공항의 복구가 끝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기존 2편 가운데 주간편은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야간편은 당분간 비운항을 유지한다고 제주항공은 밝혔다.
운항재개는 오는 11월27일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사이판행 항공편부터 시작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주간편에 한해 운항이 재개되는 인천~사이판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10분에 출발해 오후 3시30분 사이판공항에 도착하며, 사이판에서는 오후 4시30분에 출발해 오후 8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며 이 운항스케줄은 현지 공항사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월24일 태풍의 영향, 그리고 10월25일부터는 공항시설 파손에 따른 폐쇄조치로 약 1개월 동안 사이판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사이판 공항당국은 지난 11월15일부터 운항 재개를 선언하고 지난 11월20일부터는 야간운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리아나관광청은 "현재 사이판 섬의 주요 호텔, 상점, 레스토랑 및 의료시설 등이 정상운영 중이며, 도로와 기간시설 복구작업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