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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두를 필요없다..내년초 김정은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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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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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고위급 회담 연기.."일정 재조정 할 것"
북한 문제 성과 강조하면서 "서두를 필요 없다" 수차례 강조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정은 재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간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와 관련한 질문에 “일정은 재조정될 것(reschedule)"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no rush).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북미 협상에서의 속도조절론을 내세웠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억류자와 미군 유해를 송환한 것을 언급하면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4-5개월 만에 지난 70년 동안 해내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그들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년초 쯤”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켜낸 점을 강조하면서 "거의 완전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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