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전위원장 (사진=자료사진)
이번 주말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행사에 참석하려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노총 관계자 4명의 방북이 불허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방북 목적과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북이 불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균 전 위원장 등은 오는 3일부터 1박 2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을 신청했다.
남북 민화협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노동·농민·청년·여성·교육·종교·문화예술 등 각 부문별 남북 시민사회 인사들이 만나 민간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남측에서 300여명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북한이 운영하는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에서 숙박하며, 금강산 일부 관광지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