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재명, 변호사 입회하에 '여배우 스캔들' 등 '공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8-10-29 16:11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경찰, 각종 의혹 법리 검토 위해 변호사 4명 포함된 전담팀 구성

'친형 강제입원'과 '여배우 스캔들' 등 의혹의 중심에 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참고인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9시 54분쯤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김부선씨와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 받으면 다 밝혀질 일이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대해서도 "행정을 하면서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과 '여배우스캔들' 등의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또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기업들에게 160억 원 이상을 지불토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도 고발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도 지난 6월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바른미래당 김 전 의원과 김씨를 맞 고발했다.

이 지사의 이날 경찰 출석은 맞 고발 사건 수사 개시 4개 월여 만이다.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변호사 2명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경찰 조사는 사실 관계 확인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할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경찰도 변호사 출신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배우 스캔들; 등에서 파생한 의혹과 쟁점이 워낙 많아 사실 관계 확인만큼 각 사안에 대한 법리 검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는 선거사범 공소시효(선거일로부터 6개 월 뒤인 12월 13일)를 고려할 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 지사에 대한 혐의 소명이 미진할 경우 추가 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0년 11월 중순 처음 세상에 알려진 '여배우 스캔들' 사건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논란만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이 지사의 은밀한 부위에 까만 큰 점이 있다"는 김씨와 공지영 작가의 녹취록이 SNS에 퍼지면서 8년이나 지속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입증하는 스모킹 건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셀프 신체검증을 받았고, 의료진도 "은밀한 부위에 동그란 점은 보이지 않았고 레이저, 수술 봉합, 절제 등의 흔적이 없다"고 확인 해주면서 김씨 측이 또 다른 결정적 증거나 증언을 제시해야 될 처지에 내몰린 상태다.

또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도 경찰이 지난 7월 분당보건소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성남시청은 물론 이 지사의 신체와 자택까지 2차례 압수수색했지만 현재까지 기소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