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화 태양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한 태양의 숲 원정대
한화그룹이 인천광역시에 축구장 3개 크기의 숲을 조성한다. 미세먼지를 막고자 한화가 추진 중인 '태양의 숲' 사업 중 7번째 숲으로 총 6천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한화그룹은 28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제2 매립지에서 27일 '한화 태양의 숲 7호'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바람길에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한화는 축구장 3개 크기 부지(2만㎡)에 총 6천 그루의 나무를 심고 특히 느티나무와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한화는 묘목 등을 포함해 11월 말까지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나무를 심는다는 점이다.
지난 7월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의 부대행사에서 한화 태양의 숲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소개
한화그룹의 프로젝트 '태양의 숲'은 태양광 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는다. 화석연료 이용 없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한화그룹 최선목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며 "주말 행사에도 열정으로 참여해준 시민들도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태양의 숲'은 한화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통해 2011년부터 진행한 친환경 숲 조성 사업이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 등지에 지금까지 6개 숲을 만들었다. 이번에 인천에 만들어지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 개 규모)에 총 49만 9천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