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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부정승차 4년간 16만명…최다 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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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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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승차로 징수된 부가 금액은 62억여 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최근 4년 동안 서울지하철 부정 승차로 16만여 명이 적발됐으며, 가장 많이 적발된 역사는 명동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16만 2천442명이 지하철 부정 승차로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승차권 없이 탑승한 부정 승차자는 7만 217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타인의 우대용 승차권을 사용한 경우가 6만 5천 810명으로 많았다.

부정승차로 징수된 부가 금액은 2014년 11억 원, 2015년 15억 원, 2016년 17억 원, 지난해 18억 원 등 총 4년간 62억 500여만 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서울지하철은 적발된 부정 승차자에게 승차 구간에 해당하는 운임 외에도 30배 범위에서 부가 운임을 추가로 징수하고 있다.

부정 승차가 가장 많은 노선은 지난 4년 동안 4만 4천862명이 적발된 지하철 2호선이다. 지하철 7호선(3만9천149명)과 5호선(2만4천889명)이 그 뒤를 이었다.

부정 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역사는 1만 61명이 적발된 명동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홍대입구역(9천 명), 가산디지털단지역(3천500명), 사당역(2천900명), 잠실역(2천400명) 등 순이다.

박재호 의원은 "부정승차에 대한 상시 감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적발 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부정승차 얌체족을 예방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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