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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대 北 수력 현대화 위해 국산기술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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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력 발전소의 주력은 15~30MW인데 비해 국산 수차 기술은 10~15MW급에 머물러 있어 수력 발전의 핵심 장비인 수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북한 수력발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5㎿~30㎿ 프란시스 타입 수차발전기 및 30㎿~40㎿ 펠톤수차 국산화기술 개발 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발전 체계는 수력이 60%, 화력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수력의 발전 용량은 약 4701Mw이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65MW는 40년 이상 된 노후 발전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박 의원은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필수적으로 전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노후한 북한 수력발전소를 현대화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며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력 현대화 사업 경험이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실적을 토대로 계산할 때 북한 노후 수력 현대화는 MW당 평균 약 10억원의 사업비와 호기당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북한 전체로 따지면 약 5조원(4701Mw×10억원)의 시장이 열리는 셈으로, 20년간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매년 약 2500억원의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현재 국내 수력발전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서 크게 미흡한 수준이며, 특히 발전의 주기기 분야에선 10㎿ 이하 소수력에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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