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17일 광주의 한 호텔에서 '희망나눔닥터누리 협력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사업추진단에서 사업 경과보고, 참여 의료기관별로 연수프로그램 및 추진성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희망나눔닥터누리 협력사업'은 광주시와 지역 내 우수 의료기관이 협력해 개발도상국 의사들에게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광주정신·광주다움을 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중·장기 나눔의료 프로젝트다.
참여 의료기관은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치과병원, 조선대학교치과병원, 시엘병원으로, 몽골 등 총 11개국 26명의 의사들을 초청해 광주시의 뛰어난 의료진과 함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수한 해외 의사들은 광주시와 연수 의료기관으로부터 공동 수료증을 받고 앞으로광주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술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의료기술과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의료관광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광주송정역과 터미널 등 주요 거점지역에 의료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해외홍보센터를 개소하는 등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