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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에 한반도 평화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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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
유럽순방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 참석, 동포 200명과 親韓 프랑스 인사 참석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 발전시킨 빛나는 역사 가져"
14일에 한불 우정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유럽순방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평화의 한반도가 곧 우리 앞에 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파리 시내에 있는 메종 드 라 뮤투알리테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여러분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프랑스 취업 및 창업 청년들과 문화계, 스포츠계 종사자 등 프랑스 사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동포 200여명과 친한(親韓) 프랑스 인사,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동포 여러분께서 각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제가 더 힘이 날 것 같다"며 최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 숨가쁘게 펼쳐지는 정세변화에 대한 동포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는 만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틀 후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며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방안에서부터 기후변화와 환경, 테러, 인권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유럽연합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공통점도 꼽으며 친근감도 과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마음속에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새겨 넣었고, 21세기 우리의 촛불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말했다.

또 "서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도 비슷하다"며 "우리는 고흐와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 드뷔시의 음악을 좋아하고, 쌩떽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우리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파리한국영화제가 열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파리7대학, 이날코 대학 등 한국어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파리 중심부에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파리코리아센터가 개원한다고 하니 앞으로 깊어질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한류 아이콘'으로 전세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도 참석해 공연한다.

15일에는 국빈방문 첫 공식행사로 프랑스 개선문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무명용사묘 헌화에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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