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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구글·화웨이까지…10월 스마트폰 '카메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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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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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트리플 또는 쿼드 카메라 탑재해 경쟁

삼성전자 갤럭시 A9(2018) /사진=삼성전자 카자흐스탄 홈페이지

 

NOCUTBIZ
이달 초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구글, 삼성전자[005930],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0월에만 줄줄이 신작을 공개하고 있다.

이 중 구글을 제외한 LG전자, 삼성전자, 화웨이 스마트폰 신작은 후면 트리플 혹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미리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애플 아이폰XS와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말레이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2천400만 화소 기본 렌즈, 1천만 화소 망원 렌즈,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탑재하고 전면에 2천400만 화소 카메라를 담았다.

가격은 60만∼70만원대로 100만원을 훌쩍 넘는 갤럭시노트9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자사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공개하기도 했다.

'혁신 기술'을 프리미엄폰보다 먼저 집어넣어 신흥시장에서 중국업체 부상에 대응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전략이 반영됐다.

이달 초 발표된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 역시 카메라에 힘을 줬다. 삼성전자 갤럭시A9보다 일주일 앞서 공개된 최초의 '펜타 카메라'폰이다.

LG[003550] V40 씽큐는 후면 표준, 초광각, 망원 렌즈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 800만 화소 표준 렌즈, 500만 화소 광각 렌즈로 이뤄진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 속 특정 부분만 움직이도록 편집하는 '매직 포토' 기능 등 카메라를 활용한 재미 기능을 살렸다.

상반기 P20프로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흐름을 주도한 화웨이도 16일 영국 런던에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메이트20를 공개한다.

외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메이트20는 라이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특히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5천㎃h, 화면 크기는 6.9인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과 비교하면 이달 9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된 구글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3'는 후면 1천200만 화소 렌즈, 전면 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사양에서는 다소 간소해 보인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큰 향상을 이뤘다는 것이 구글 측 설명이다. 사진을 찍기 전후의 순간까지 모두 저장하고 있다가 피사체의 표정과 시선 등을 비교해 최상의 사진을 AI가 추천하는 '탑 샷' 기능이 대표적이다.

신상품 발표회에서 구글 임원들은 할머니가 눈을 깜빡거리고, 강아지가 이리저리 뛰어노는 상황에서도 가장 이상적인 가족사진을 찾아낼 수 있는 개선된 카메라 기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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