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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시행 100일…평일 저녁 문화센터 가는 직장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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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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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가을학기 평일 저녁 강좌 수강생 47% ↑"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10월 8일로 시행 100일을 맞는 가운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 모집을 시작한 문화센터 가을학기의 저녁 시간대 '워라밸' 강좌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47% 이상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요가, 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강좌는 물론 드럼, 바이올린, 캘리그라피, 수채화 등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강좌를 찾는 직장인이 증가했다.

재테크, 비즈니스 스피치, 수납 등 직장인의 관심 분야를 주제로 한 이색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평일 저녁 오후 6시 이후 강좌 신청률은 지난해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의 신규 수강 신청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워킹맘, 워킹대디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저녁 시간대 아이와 엄마를 위한 베이비 강좌를 신청한 워킹맘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 강좌를 듣는 워킹대디는 지난해(3천400여명)보다 40%나 늘었다.

홈플러스는 '워라밸' 열풍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가 늘어남에 따라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강좌도 지난해(700여 종)보다 30% 가까이 늘려 총 906종의 강좌를 마련했다.

평일 저녁 퇴근 후 동료 또는 동호회 사람끼리 풋살경기를 즐기는 직장인이 늘면서 전국 13개 홈플러스 옥상 풋살파크의 평균 대관시간은 7월 430시간에서 9월 470시간으로 늘었다.

각 지점의 풋살파크 평균 이용객 수는 7월 6천460명에서 9월 7천50명으로 주 52시간 시행 전과 비교해 15%가량 늘었다.

홈플러스는 "평일 직장인 '문센족'과 풋살파크 이용객 증가로 2030 세대의 유입이 늘었다"며 "마트를 방문한 이들이 자연스럽게 쇼핑을 하면서 강제 휴무와 소비 부진으로 몸살을 앓는 대형마트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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