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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文대통령 "北美대화 재개되면 큰 의미"… '중재'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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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평양출발에 앞서 "북미대화 재개 자체가 큰 의미"
"우리는 평화의 제도화로 향하고 있다"… 평양 도착 후 백화원으로 향해
文-金 친교시간은 현재까지 미정… "평양서 논의될 듯"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청와대 헬기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밝혔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평양으로 출발한 문 대통령의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6분, 관저에서 나와 평양행 방북길에 올랐다. 청와대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나온 문 대통령은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환담장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 불가역적 항구적 평화이며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것""라고 덧붙였다.

평양으로 향한 문 대통령 전용기는 오전 10시 쯤 평양 국제비행장에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도착 직후 환영행사가 진행되고 이는 생중계로 방송된다.

환영행사 후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내 묵을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한 뒤 별도 오찬을 가진다.

오찬 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긴장완화, 남북관계 의제 등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교시간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평양 현지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에 위치한 북한 최대 아동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한다. 북한 작곡가 김원균의 이름을 딴 '김원균 음악종합대학'도 찾는다.

대통령 내외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 특별 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고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윤 수석은 '대북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경제인들이 북측을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협력의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멀리 보고 미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경제인의 역할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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