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희유금속의 일종인 지르코늄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 일부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내열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건설,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지르코늄 화합물인 지르코니아 가격은 최근 1년 8개월 사이 약 2배 상승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호주와 남아공에서의 원광석 채굴 감소, 중국의 환경검사 강화로 인한 일시적 생산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이번 방출은 전략비축의 취지에 맞도록 민간의 수급관리를 지원하고자 할인된 가격으로 매각하게 되며, 공정성을 기하고자 신청업체의 연간 수요량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