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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87억6천만달러 흑자…77개월 연속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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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상수지가 87억6000만달러 흑자를 내면서 2012년 3월 이후 7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7억 6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72억5000만달러에 비해 흑자규모가 늘어났다.

상품수지,서비스수지,본원수지가 모두 지난해 7월에 비해 개선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1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 105억9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수출은 540억6000만달러로 반도체 시장 호황과 세계교역 회복세 지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426억3000만달러로 역시 21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개선되면서 적자규모가 지난해 7월 32억9000만달러에서 31억2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1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에는 17억9000만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입이 9억7000만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늘어난 반면 여행지급은 27억6000만달러에서 27억 30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내국인의 출국 증가세가 둔화되고 중국·일본 등 입국자수가 5개월 연속 늘어난 영향이다.

7월 출국자수는 2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4%늘어난 반면 입국자수는 125만5000명으로 24.4%증가했다. 중국인은 41만명으로 45.9%, 일본인은 23만1000명으로 35.1% 증가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의미하는 본원소득수지는 기관투자가의 증권투자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6억8000만달러에서 12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4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5억2000만달러 늘어나면서 35개월 연속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7억3000만달러 증가해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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