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산 일대에 출몰했던 원숭이가 붙잡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 6월부터 북한산 일원에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를 지난 22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포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원숭이는 북한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면서 탐방객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단은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원숭이를 잡기 위해 노력한 끝에 환경부, 은평경찰서 등과 협력해 원숭이 포획에 성공했했다.
공단은 원숭이가 목줄을 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히말라야원숭이는 국제적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Ⅱ급 동물로서, 국내에 들여올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히말라야 원숭이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이며, 환경부는 향후 위탁보호시설을 찾아 보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