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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금리는 내리고 대출금리는 올랐다.
28일 한국은행의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연 1.8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연 3.67%로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따라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1.85%포인트로 한달전에 비해 0.07%포인트 확대됐다.
은행 수신금리는 시장금리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1.83%에서 1.79%, CD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1.99%에서 1.93%로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우량 대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취급 등의 영향으로 3.30%에서3.27%로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7%에서 3.86%로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금리는 3.7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44%로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보증대출과 집단대출은 각각 3.61%→3.65%, 3.45%→3.52%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소폭 하락은 주로 연동된 은행채 5년물 금리가 2.65%에서 2.54%로 0.1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집단대출금리의 큰폭 상승은 대출에 연동된 코픽스 금리가 0.02%포인트 상승한 영향과 전월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선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2.60%에서 2.64%로 0.04%포인트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10.26%에서 10.92%로 0.66%포인트나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14.08%에서 14.71%로 0.63%포인트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차주의 신용상태가 스펙트럼이 넓어 차주가 누구냐에 따라 대출금리 변동폭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