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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은행, 상반기 글로벌 순이익 5272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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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올 상반기 해외영업과 해외투자를 통해 527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돼, 연말까지 1조원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4대 시중은행의 올 한해 글로벌 부문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해외점포 당기순이익'과 '해외투자 이익'을 합산한 수치다. 해외투자 이익은 각 은행들이 투자은행(IB)나 자금운용 부문 등에서 창출하는 이익이다.

최근 지난해말까지 최근 3년간 4대 시중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평균 7658억원)은 당기순이익(평균 5조4000억원) 대비 14.2%에 달한다고 은행연합회는 밝혔다. 이 기간 글로벌 부문 순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11.8%나 됐다.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호응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현지화를 통해 지역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은행업계의 글로벌 영업망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말 기준 전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는 185개로 이 가운데 129개가 아시아 지역에 몰렸다. 해외점포수는 2015년 170개(아시아 지역 114개), 2016년 178개(122개)였다.

한편 국내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 규모는 19조7000억원이지만, 최근 10년(2008~2017년)간 국내은행 이자이익 증가율(0.9%)은 대출채권 증가율(4.7%)의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국내은행의 이자이익 증가 규모는 대출채권 증가 정도를 고려했을 때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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