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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뚝뚝...국민연금·개인연금·변액보험, 노후보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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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이 최근 0%대를 기록하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연금과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판매 이후 10년 이상 경과한 개인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수익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 중 납입기간 동안 세제혜택을 받는 개인연금저축의 최근 5년 수익률을 보면 연금저축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생명보험회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의 2013년 연간 수익률은 4.1%였으나 지난해에는 2.6%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연금저축도 같은 기간 4.1%에서 2.4%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은행이 취급하는 연금저축신탁은 2013년 2.4%였던 수익률이 이듬해 3.0%로 올랐으나 2015년 2.0%. 201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4%까지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 2013년 1.3%였던 연간 수익률이 이듬해에는 -4.3%까지 떨어졌다. 이어 2015년 0.6%, 2016년 -1.3%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16.0%로 회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연금저축펀드의 경우 주식시장의 동향에 따리 변동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하고 있는 236개 변액연금보험상품의 납입보험료 대비 연환산수익률은 최고 3.6%에서 최저 -10.5%였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공시된 202개 상품에서 납입보험료 대비 연환산수익률은 최고 1.3%에서 최저 -8.4%였다.

다만 변액보험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져도 1.5∼2.0%의 최저보증이율이 있기 때문에 원금을 까먹지는 않는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5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0.49%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4%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7.26%,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수익률은 4.49%인 만큼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연금의 연 평균 수익률은 5.52%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수익률을 4.9%로 예상했다. 이어 2021∼2030년 4.8%, 2031∼2014년 4.6%, 2041∼2050년 4.5% 등으로 추정하는 등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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