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6년 만에 국내에 상륙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에도 태풍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 가을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23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아직도 높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에 영향을 더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철 우리나라에 태풍이 온다면 긴 이동경로를 따라 와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높다.
또, 9월 초반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엘니뇨와 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따뜻한 가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9~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10월엔 평년보다 기온이 오를 확률이 50%가 넘는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