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 노조와해' 의혹 옛 미전실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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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경영' 방치에 따라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 지시 혐의

(사진=자료사진)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14일 노동조합법 및 노사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전 미전실 부사장 강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전실 인사지원팀 노조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삼성그룹 전체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의 노조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조와해 공작의 윗선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10일 강씨를 소환해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강씨와 함께 미전실에서 근무했던 목모 삼성전자 전 노무담당 전무를 지난 6일 구속했다.

그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4곳을 대상으로 기획폐업, 노조탈퇴 강요, 재취업 방해, 직원 불법사찰 등 노조와해 공작을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와 목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미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는 이상훈(63)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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