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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가계부채 증가, 전년 79%수준…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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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감원 '2018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 발표

올들어 7월까지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2018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의 금융권 증가규모는 3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증가분(49조6000억원)의 79% 수준이었다. 연도별 1~7월 가계부채 증가규모는 2015년 53조5000억원, 2016년 60조4000억원 등이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10조5000억원 대폭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는 금융감독원 감독·검사 대상업체(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금융전문회사)와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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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7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축소됐으며, 모든 업권에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이 동시에 둔화했다"며 "올해 7월까지의 증가규모는 2015~2017년 같은 기간 중 최저수준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달간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9조5000억원 증가) 대비 4조원 줄었다. 지난 6월(6조2000억원 증가)에 비해서는 7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증가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월(6조7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전월(5조원) 대비 2000억원 각각 증가세가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3조1000억원)는 전년 동월(4조8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전월(3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 축소됐다.

제2금융권 증가규모(8000억원)도 전년 동월(2조8000억원) 대비 2조원, 전월(1조2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각각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는 1조1000억원 증가, 전월에는 4000억원 감소였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철저 관리하면서, 부문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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