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제공)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 환자와 보호자 안전을 위해 병문안 시간 통제 등을 골자로 하는 '병문안 문화 개선사업'을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막고 환자 치료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보건복지부 입원환자관리'를 준수하는 지침을 근거로 시행된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이를 위해, 우선 스크린도어 12개를 전 병동에 설치했으며,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지역응급의료센터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병문안 허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차례, 토,일,법정공휴일(임시공휴일 제외)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두차례 가능하다.
병문안 허용시간 외에는 전부 통제되고 방문객은 병실 입구와 병실 내에서 방문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환자와 보호자 1인에게만 해당병동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이 부여되며, 출입증이 있더라도 해당 층 외에 타 병동은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증도 3세대 QR코드를 적용해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정보유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입원기간 중에 택배수취, 외부음식, 애완동물 반입도 엄격히 금지된다.
특히 입원 중 지인과의 음주행위는 치료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주치의를 통해 강제퇴원조치를 내린다.
임산부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 질환자(발열, 설사, 복통, 구토 증상, 감기, 결핵, 피부질환, 눈병 등), 항암치료 등 면역기능 저하자 등은 병실 방문이 제한된다.
박성수 병원장은 "면회제한을 통해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외부인과 입원환자의 접촉을 최대한 관리하는 새로운 병문안 문화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병문안 문화를 개선으로 환자 치료가 중심이 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