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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 대표 출마선언…"文, 끝까지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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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상가 가면서 울어...못 지켜 미안하단 말 안 하도록 하겠다"
'제2국무회의와 제2최고위원회' 신설, '당 의무소명제' 도입 등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사진=송영길 캠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면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당 대표 출정식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 상가에 가서 울면서 다짐했다. 못 지켜서 미안하단 말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2016년 전당대회 예비선거에서 한 표차로 컷오프된 이후 2년 동안 당을 위해 열심히 헌신해왔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러시아 특사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대통령의 북방외교와 신한반도 평화경제구상을 뒷받침해 왔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출마선언과 함께 당 대표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공약은 크게 국정공약과 정당 혁신공약으로 나뉜다.

국정공약은 ▲유능한 당·정·청 실현 ▲일자리 생태계 실현 ▲평화를 기반으로 남북평화경제공동체 구현 ▲국가권력의 구조적 혁신과 적폐청산 제도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 '당정협의'를 격상시켜 당.정.청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제2국무회의'와 '제2최고위원회'를 신설해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당·정·청 관계를 정립하겠다고 했다

또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 집값의 10%만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하고,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3%대에 상당하는 이자로 대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황해와 동해바다를 제2의 지중해로, 인천과 목포, 군산, 부산, 울산, 포항 등은 해양물류와 대륙물류의 결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지난 대선 당시 만들었던 '문재인 1번가'(국민 정책 청원 사이트)처럼 '민주당 1번가'를 신설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정당혁신과 관련한 공약은 ▲당원주권 강화 및 체계화 ▲지지자와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생활중심정당 혁신 ▲세계 정당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정책 정당 등 세 가지다.

구체적으로 당원들의 투표권과 발안권, 소환권, 토론권을 강화하고 당원 및 국민 청원에 대한 의무소명제를 실시한다. 권리당원 1만명 이상이 청원을 할 경우 당에서 직접 답변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역위원회가 지역민원센터나 정책센터, 소통센터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미·중·일·러 등 4강 주요 정당과 교류시스템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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